동탄역~서울역, GTX-A 타면 4850원…환승할인으로 교통비 부담↓
입력 2024.03.22 10:17
수정 2024.03.22 10:19
GTX 수서역 승강장. 국토교통부는 이달 30일 GTX-A 수서~동탄 구간이 부분 개통을 앞두고 지난 21일 구간별 요금을 발표했다.ⓒ데일리안 임정희 기자
#동탄역에서 서울역까지 SRT와 지하철로 출퇴근하는 A씨는 GTX-A 개통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A씨는 동탄역에서 SRT를 타고 수서역에서 내려 지하철로 갈아타 서울역에 도착하는데, 이 때 드는 편도 교통비가 9000원(SRT 7400원, 지하철 1600원) 수준이다. 반면 GTX-A의 경우 동탄역~수서역 구간 교통비가 4450원에 불과하고, SRT와 달리 환승할인이 적용돼 지하철 환승 시 추가로 드는 비용이 400원 뿐이어서 편도 교통비가 4850원 수준으로 대폭 낮아진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30일 GTX-A 수서~동탄 구간이 부분 개통을 앞두고 지난 21일 구간별 요금을 발표했다. 기본요금은 3200원이며 10km 초과 시 5km마다 거리요금 250원이 발생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동탄역에서 수서역까지 이동할 경우 4450원이 소요된다. SRT(7400원) 대비 2950원이 저렴해졌다.
다른 대중교통으로 환승을 할 경우 SRT 이용 요금과의 격차는 더 벌어진다. SRT에는 적용되지 않는 환승할인이 GTX-A에는 적용돼서다. 수서역에서 내려 지하철이나 버스로 환승을 할 경우 기존 대중교통처럼 똑같이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동탄역에서 수서역까지 이동한 뒤 지하철로 갈아타 일원역에 도착할 경우 SRT는 지하철 요금 1400원이 추가돼 8800원이 들지만, GTX-A는 환승 할인으로 추가 요금이 발생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수서역에서 내려 강남역까지 지하철 환승을 할 때, SRT는 1400원, GTX는 200원의 추가요금이 발생해 각각 편도 요금은 8800원, 4650원이 된다. 수서역에서 신도림역으로 향하는 경우 SRT에는 추가요금으로 1700원이 붙어 교통비가 9100원으로 올라가지만, GTX-A는 추가요금이 400원에 불과해 같은 거리를 4850원이면 올 수 있다.
특히 올해 5월 대중교통을 월 15회 이상 이용할 경우 일정비율 환급해주는 K-패스를 이용하면 교통비는 더 저렴해진다. GTX-A 수서~동탄 구간 요금 기준 K-패스 적용 시 일반인은 3560원, 청년은 3110원, 저소득층은 2070원으로 부담이 더 완화된다.
한편, GTX-A는 이달 30일 오전 5시30분 동탄역에서 첫 열차 운행을 시작한다. 배차간격은 평균 20분이며 출퇴근 시간에는 평균 17분으로 운영한다. 평균 시속이 101km, 최고 시속이 198km에 달해 동탄역에서 수서역까지 단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