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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진공 “올해 세계 경제 해운 물동량 증가…선박 공급 6~7%↑”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4.03.20 16:46
수정 2024.03.20 16:46

컨테이너 시황·주요 이슈 보고서 발간

2분기 중 수에즈 운하 통항 재개 가능성

한국해양진흥공사 현판. ⓒ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김양수, 이하 해진공)는 20일 ‘TPM(Trans Pacific Maritime)24 콘퍼런스’를 통해 본 올해 컨테이너 시황 전망 및 주요 이슈 보고서를 발간했다.


TPM은 해마다 미국에서 개최하는 세계 최대 국제 컨테이너 콘퍼런스다. 올해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미국 롱비치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글로벌 주요 선사와 화주사, 물류사 등 컨테이너 해운 관련 기업이 대거 참여했다.


해진공 해양산업정보센터 관계자도 컨테이너 해운 시장 동향과 주요 현안을 파악하고, 업계 전문가들과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행사에 참석했다.


고서는 TPM 24에서 논의한 글로벌 경제와 컨테이너 시황 전망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GDP는 2.5% 성장할 전망이다. 경제 성장이 소비자 지출 확대로 이어지며 물동량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위험 요인), 공급망 지연, 주요국 선거, 기상 이변 등 여러 가지 악재도 남았다. 올해 300만TEU 이상 신조선 인도가 예정돼 선박 공급은 약 6~7%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홍해 지역 지정학적 위험, 글로벌 얼라이언스(동맹) 재편, 북미동부 노사 협약, 탈탄소화 등의 의제도 이번 콘퍼런스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졌다고 전했다.


공사는 보고서를 통해 현재 홍해 사태가 빠르게 진정될 가능성은 높지 않으나, 일각에서는 올해 2분기 중 수에즈 운하 통항 재개를 전망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선박 홍해 통항 제한에 따른 희망봉 우회가 그동안 선박공급량 흡수 효과를 발휘했던 점을 고려하면, 운하 통항 재개 때 다시 선박 공급을 확대해 운임 시장에는 하락압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선사들은 감속 운항과 임시결항, 계선, 폐선 등을 통한 공급 조절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내년 2월 출범을 앞둔 머스크와 하팍로이드 해운동맹 ‘제미나이 코퍼레이션(GEMINI Cooperation)’은 머스크 60%, 하팍로이드 40%의 비율로 총 340만TEU 선복량을 투입한다.


동맹에 다른 선사를 추가 영입할 계획은 없다. ‘허브 앤드 스포크(hub-and-spoke)’ 방식을 통해 정시성 90%를 달성, 운송 안정성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북미 동부 항만 노사 협약도 주요 관심사다. 미국해양협회와 국제항만노동자협회 간 노사 협약은 올해 9월 말 만료 예정이다.


노사는 임금 인상, 터미널 자동화, 작업 할당 등 주요 쟁점을 협의 중이다. 협상이 결렬될 경우 10월부터 파업이 예고돼 업계는 협상 결과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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