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0일(수) 오늘, 서울시] "21일부터 사흘간 사과 1박스 9900원"
입력 2024.03.20 10:41
수정 2024.03.20 10:41
롯데마트 14곳서 실시, 사과 공급물량 3000박스…대파 1kg도 2950원에 판매 예정
올림픽대로-강변북로 2.8km 구간…꽃, 나무로 3만4000㎡ 규모 '환영 녹지' 조성
부동산중개사무소 '전세사기' 현장 점검…깡통전세 의심 매물 밀집지 집중 단속
1. 서울시, 장바구니 물가 잡기 총력전
서울시가 사과와 대파를 시중보다 저렴하게 공급해 장바구니 물가 잡기 총력전에 나선다.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서울 시내 롯데마트에서 판매한다.
서울시는 시내 롯데마트 14곳에서 사과 2.5kg 1박스를 9900원에, 84곳에서 대파 1kg을 2950원에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공급 물량은 사과 7.5t(약 3000박스), 대파 17t이다. 이달 첫째 주 평균 소매가격 대비 사과는 66%, 대파는 24% 저렴한 수준이다.
최근 사과와 대파는 전년 대비 생산량이 감소하며 가격이 급등했다. 사과는 생육기 냉해 및 우박 피해로 전년 대비 생산량이 30% 감소했고, 대파는 여름철 생육기 기상 악화로 생산량이 13% 줄었다. 이에 시는 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가락시장 도매시장법인 4개사, 롯데마트와 협력해 유통판매 마진을 최소화해 사과와 대파를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2. 서울 진입 구간에 대규모 녹지 만든다
인천공항 등에서 서울 시내로 진입하는 도시고속화도로 주변에 환영의 의미를 담은 대규모 꽃 녹지가 조성된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설공단은 인천공항, 김포공항 등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구간에 올해 3만4000㎡(약 1만 평) 규모의 ‘환영 녹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관광객 등이 서울로 향하는 경계구역에 꽃과 나무 등으로 녹지를 조성해 환영하는 의미를 전하겠다는 취지다.
올림픽대로 인천·김포공항∼강남 구간과 경기·강원∼서울 구간, 강변북로 인천·김포공항∼강북 구간 등 약 2.8km 구간을 대상지로 검토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서울시설공단은 내년까지 총 10곳에 환영 녹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강일, 양재, 신월, 개화, 상암 등 도시고속화도로 주요 진입부 5곳과 광장, 사당, 시흥, 진관, 도봉 등 진입부 5곳 중에서 관광객이 주로 많이 유입되는 동선 등을 고려해 우선순위를 정할 계획이다.
3. 서울시, 봄 이사철 맞아 공인중개사 결격 사유 일제 조사
서울시가 이사가 많은 봄을 맞아 전세 사기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신축 빌라 일대를 중심으로 부동산중개사무소 현장 지도점검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집중 점검 대상은 매매가격 대비 전셋값이 높은 신축 매물을 중개하는 부동산중개사무소다. 주요 점검 내용은 ▲ 이중계약서 체결 ▲ 허위매물 게시·광고 위반 ▲ 부동산 권리관계 작성 누락 여부 ▲ 무자격 또는 무등록 불법중개 ▲ 중개보수 초과 수령 등이다. 시는 관련 항목을 면밀히 점검하고 위법 사항이 확인될 경우 행정처분과 수사 의뢰 등의 조처를 할 계획이다.
이와 별개로 시에서 자격증을 받은 공인중개사 16만5000명을 대상으로 결격 사유를 일제 조사한다. 개정된 법령에 따라 공인중개사의 범죄경력 조회와 판결문 검토를 통해 위법 사항을 확인할 경우 자격 취소·정지 등 행정처분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