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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환, 與 비례대표 전격 사퇴…24번 배정에 "광주 배려 아예 없어"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4.03.18 18:15
수정 2024.03.18 18:19

당선권 4분의 1 호남 우선추천 당규

이번 공천에서는 이행되지 않아…

"국민의힘, 당원과의 약속 져버려"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광역시당 위원장 ⓒ데일리안DB

국민의힘 위성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에서 비례대표 순번 24번을 받은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광역시당 위원장이 "광주에 대한 배려가 아예 없다"며 후보 사퇴를 전격 선언했다.


주기환 전 위원장은 이날 국민의미래 공관위가 비례대표 후보 순번 발표를 한 직후 보도자료를 내서 "비례대표 후보를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은 비례대표 당선권에 호남 인사를 25% 우선 추천하는 내용을 당규에 담고 있지만, 이번 공천에서 광주는 완전히 배제됐다. 당원들과의 약속을 당에서 저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광주시장 선거에서 15.9%로 보수 정당으로 최다득표를 해 오직 광주시민만 바라보고 광주 발전을 위해 정치를 했다"며 "시당위원장으로서 광주의 청년 당원과 정치지망생들에게 희망을 주고, 광주의 정치 구도를 바꿔 광주 발전을 이루고자 했으나 실현하지 못하게 돼 매우 송구스럽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주 전 위원장을 비례대표 후보 24번에 배치하는 공천안을 발표했다. 지난 2020년 총선에서 국민의힘 전신 정당인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이었던 미래한국당이 33.8%의 득표율로 19석의 비례의원 당선자를 배출한 점으로 볼 때 24번은 당선권 밖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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