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尹사단 막내' 이원모 개소식…"범죄자 못 설치는 깨끗한 국회 만들 것"
입력 2024.03.14 18:29
수정 2024.03.14 18:35
이원모 국민의힘 용인갑 후보 캠프 개소식
윤재옥·송석준·인요한 등 참석해 지원 사격
"4월 10일, 용인시민의 위대한 여정 시작"
4·10 총선에서 신(新) 격전지로 부상한 경기 용인갑에 단수공천을 받은 '윤석열 사단 막내' 이원모 국민의힘 후보가 선거캠프 개소식을 열고 본격 총선 채비에 나섰다.
용인갑은 경기도내 유일한 '검경구도' 지역구다. 특수통 검사 출신이자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을 지내는 등 '찐윤'(윤석열 대통령 최측근)으로 꼽히는 이원모 후보는 본선에서 부산경찰청장과 청와대 국무총리실 민정실장을 거친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맞붙는다.
이원모 후보는 14일 오후 용인시 처인구에서 개소식을 열고 입구에서부터 90도 '폴더 인사'를 하며 용인시민을 비롯한 참석자들을 맞이했다. 특히 그의 배우자도 함께 허리를 숙여 인사하는 모습에 삼삼오오 모인 시민은 '참 예의가 바르다'는 등 칭찬일색이었다.
현장 축사에 나선 윤재옥 원내대표(3선·대구 달서을)는 "지금 국회 현안이 많아 자리를 못 비우는 상황이지만 특별히 이원모 후보 개소식은 오고 싶어서 왔다"며 "이원모와 내가 지난 대선 캠프 상황실에서 함께 일했는데 중대하고 심각한 문제가 아니었음에도 성실하고 최선을 다해 일하는 모습을 보고 참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국민의 선택을 받아 일하는 사람의 힘은 대통령의 측근이라고 나오는 게 아니라 본인의 깨끗함과 자기 희생에서 나오는 것"이라며 "이원모 후보는 공천 과정에서도 애초 서울 강남을을 신청했다가 당에 모든 결정을 맡기고 당의 의사를 수용한 희생적 인사다. 그렇기에 국민의힘도 이원모에게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치하했다.
이어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인 송석준 의원(재선·경기 이천)은 "윤석열 정부 탄생에 있어 눈에 띄진 않았지만 누구보다 조용히 제 역할을 다한 장본인"이라며 "이원모 후보가 총선에서 당선돼 윤석열 정권이 제대로 일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단상에 오른 이원모 후보는 "거대 야당이 발목을 잡는 방탄국회를 막겠다"며 "범죄자가 설치지 못하는 깨끗한 국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여기 계신 여러 분들께 감히 말씀드린다. 나 이원모는 젊고, 패기있고, 능력 있고, 힘이 있는 후보"라며 "이원모는 정부·여당과 직접 소통해서 용인에 '예산폭탄'을 가져올 수 있는 후보다. 나 이원모만 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빈말 하지 않고 결과로 인정받겠다. 속전속결로 용인시 처인구 시민의 삶을 업그레이드 시키겠다"며 "4월 10일 나 이원모를 선택해주시는 날, 처인구 동료시민의 위대한 여정이 시작되는 날이다. 오직 민생만을 챙기는, 일 잘하는 지역일꾼이 되겠다. 우리 모두 함께 가자"고 말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윤 원내대표와 송 의원,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을 비롯해 이상철 용인을·고석 용인병·강철호 용인정 후보들이 대거 참석해 이원모 후보에게 힘을 실었다.
아울러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안철수·원희룡·배현진·주진우 후보와 김대기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 산악인 엄홍길씨가 영상으로 축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