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4일(목) 오늘, 서울시] AI통역 11개 역사로 확대
입력 2024.03.14 09:20
수정 2024.03.14 09:20
외국인 관광객 3000만 명 유치 인프라 개선 일환…'외국어 동시 대화 시스템'
서울 어린이집의 85% 이용…정책과 행사, 축제 정보 등 상반기 중 제공
긴급상황 신속 대응…실외 실습장엔 실제와 같은 물탱크·대형 밸브 설치
1. 13개 외국어로 서울지하철 역 직원과 마주 보고 대화
외국인 관광객과 지하철역 직원이 투명한 스크린을 가운데 두고 자국어로 대화하면 상대방의 언어로 자동 통역돼 표출되는 인공지능(AI) 통역 시스템이 서울 지하철역에 확대·설치된다.
서울교통공사는 '외국어 동시 대화 시스템'을 명동역·홍대입구역·김포공항역 등 외국인 이용이 많은 곳에서 확대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 유치를 위한 인프라 개선의 일환이다.
이번에 외국어 동시 대화 시스템 확대운영으로 이용가능한 역사는 1호선 종로5가역, 2호선 시청역, 홍대입구역, 을지로입구역, 강남역과 3호선 경복궁역, 4호선 명동역, 5호선 광화문역, 김포공항역, 6호선 이태원역, 공덕역 등 총 11곳이다.
2. "어린이집 알림장에서 서울시 정보 확인하세요"…'키즈노트' 연동
어린이집·유치원 모바일 알림장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서울시 정책과 소식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영유아 플랫폼 키즈노트와 지난 11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키즈노트 앱에 서울시 홍보 게시판을 개설해 정책과 행사, 축제 정보 등을 상반기 중 제공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키즈노트는 어린이집·유치원에서 학부모에게 모바일로 알림 상황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한 앱으로 서울 어린이집의 85%(3784곳)가 이용 중이다.
3. 서울시 아리수 현장교육센터 개관…지자체 최초 상수도 교육
서울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상수도 교육 기관 '아리수 현장교육센터'를 15일 개관한다고 14일 밝혔다.
강북아리수정수센터 내에 8000㎡ 규모로 조성된 아리수 현장교육센터는 상수도 현장의 실무 중심 교육시설로 운영된다. 교육센터에서는 일반적 수도관 관리뿐 아니라 누수·수질 사고 등 긴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포괄적인 훈련 과정을 제공한다.
실내 실습장에서는 상수도 시설물에 관한 이론과 안전 교육, 각종 밸브·배관·수도계량기·기전 설비 등의 제어 방법 등을 교육한다. 실외 실습장은 다양한 실습 훈련이 가능하도록 현장과 동일하게 조성됐다. 실제와 똑같은 물탱크, 대형 밸브, 상수도 관로 등의 시설물을 설치한 뒤 이를 활용해 반복 훈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