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4선 도전' 안철수, 캠프 '북새통'…"공익 위한 언행일치 지속"
입력 2024.03.08 19:22
수정 2024.03.10 12:45
4·10 총선 캠프 개소식, 주최 측 추산 500명 운집
김은혜·이수정·이재오·인요한·태영호 등 지원사격
安, 자산 절반인 1500억원 공익재단 기부 선례도
"봉사할 기회 주신 주민들께 제대로 보답하겠다"
4·10 총선에서 경기 성남분당갑 현역으로 일찌감치 단수공천을 받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선거캠프 개소식을 열고 4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안철수 의원은 8일 오후 분당 야탑동에서 개소식을 열어 "지금까지 안철수는 공익적인 삶을 말이 아닌 실천으로 옮겨왔다"며 "2022년 재보궐선거 때 내게 분당을 위해 봉사할 기회를 주신 주민들께 제대로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나 안철수는 늘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삶을 살았다. 대학교수로서 후학 양성과 대학원장으로서 교육행정도 성공적으로 해냈다"며 "안랩이라는 IT 벤처기업을 창업해 국부 창출에 기여했으며, V3 백신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국민께 무료 배포했고 재산의 절반을 기부하는 등 공익적인 삶을 말이 아닌 실천으로 옮겨왔다"고 자부했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개소식에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금호행복시장을 방문했다. 이곳에서 안철수 의원의 지지자를 만난 한 위원장은 "요즘 젊은 분들은 안철수 의원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모르실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 안철수 의원은 지난 2012년 자산 1500억원을 기부해 '동그라미재단'을 설립했다. 이 재단은 공평한 기회와 나눔의 네트워크를 통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익법인재단으로, 현재도 과학기술 개발지원, 사회적 기업육성과 창업지원, 교육 및 연구사업 등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안철수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믿어준 분당 지역 주민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중단 없는 분당판교의 발전을 위해 의정활동 경험과 실력을 발휘할 기회를 다시 한 번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33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 사즉생의 각오로 임할 것"이라며 "분당갑 지역 당면 과제의 조속한 해결과 지역의 미래를 위한 구체적이고 지속가능한 정책적 성과를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은혜 성남분당을 후보, 이수정 수원정 후보, 국민의힘 원로인 이재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등 각계각층 인사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재오 이사장은 축사에서 "안철수 후보는 국회의원을 하기 위해서 정치를 하는 게 아니라 정말 정치를 제대로 하기 위해 정치를 하는 사람"이라며 "분당이 대한민국 정치에 새로운 산실이 되도록 여러분들이 안철수 후보를 많이 사랑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햇다.
인요한 전 위원장도 "안철수 의원이 제일 혁신"이라며 "좋은 태도와 전문 분야를 갖은 안 후보는 국민들로부터 신뢰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응원했다.
아울러 윤종필 분당갑 선대위원장은 "내가 본 안철수는 누구보다 언행일치를 실천하는 인물"이라며 "안철수 후보가 분당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최다 득표를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