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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영입인재 1호는 김범준 전 부산대 교수…"개혁신당 PK 교두보"

김재은 기자 (enfj@dailian.co.kr)
입력 2024.03.04 10:03
수정 2024.03.04 10:06

국힘 당직자 출신으로 정치경력은 20년

PK 국힘 공천 불복 인사 추가영입 전망

김범준 전 부산대학교 특임교수 ⓒ개혁신당

김종인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이 1호 인재로 김범준 전 부산대학교 특임교수를 영입했다. 개혁신당은 이번 인재 영입을 부산·울산·경남(PK) 지역 개혁신당 세력 확장을 위한 교두보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4일 개혁신당에 따르면 국민의힘 당직자 출신인 김범준 전 교수는 이날 개혁신당에 전격 입당했다. 김 전 교수는 지난 1996년 신한국당 공채 1기로 정계에 입문해 새누리당 부대변인, 여의도연구원 정책기획위원, 부산광역시 서울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여의도에서의 정치경력만 20여년이 넘는, 정무와 행정 모두에 능통한 인사로 알려졌다.


또 성균관대학교 국제정치학 박사 출신의 김 전 교수는 미국 웨스턴워싱턴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 재직 당시의 재외동포사회 정체성 연구경험을 인정받아 재외동포재단 이사로 추천되기도 했다.


김 전 교수는 개혁신당 입당의 변을 통해 "우리 앞에 놓여 있는 저출산 고령화, 경제적 불평등, 지방 소멸과 같은 난제조차도 상대를 죽여야만 내가 사는 방식의 해결책만 고집하는 양극단의 정치, 혐오의 정치와 싸워야 해결할 수 있다"며 "거대 양당의 부패한 정치권력이 만든 기득권 공간에서 불법과 협잡이 자행되고 있으며, 개혁신당이 거대 양당의 부패를 막는 소금의 역할을 하고 우리 정치의 다양성과 포용성 확대를 가져올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개혁신당은 김종인 위원장이 PK 지역 개혁신당 세력 확장을 위한 교두보로 김범준 전 교수를 전격 영입하면서 향후 PK 지역에서 국민의힘 공천이 완료되는 시기와 맞물려 공천 과정에 불복하는 PK 인사들의 개혁신당 추가 영입이 잇따를 것으로 내다봤다.


김 전 교수는 출마 선언 후 기자들과 만나 "개혁신당이 수도권 쪽에 몇 분 나가 계시고 다른 쪽이 상대적으로 약한데 PK 지역에서 내가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하고, 이번 입당을 필두로 다른 분들의 입당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개인적으로는 경남 거제에서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재은 기자 (enf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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