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 팝업에 뿔났나’...샤넬, 압구정 갤러리아 영업 중단
입력 2024.02.29 11:23
수정 2024.02.29 11:23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전경.ⓒ갤러리아백화점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에서 매장 영업을 돌연 중단하면서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9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샤넬은 28일부터 압구정동 갤러리아 내 매장 영업을 중단했다. 매장 입구에는 ‘보다 더 나은 쇼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한시적으로 운영을 하지 않게 되었다’는 내용의 안내문이 세워졌다.
업계에서는 샤넬 매장 인근에 구찌 팝업 스토어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백화점 측과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내달 1일부터 15일까지 샤넬 매장 근처에 있는 백화점 팝업 전용 공간에서 구찌 팝업스토어가 열리는데 백화점 측이 구찌 측에 허가한 팝업 형태나 기물 등이 샤넬 매장 등을 가리는 것에 대해 불만을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이 자리에선 디올 등 다른 명품 브랜드의 팝업이 진행된 바 있다.
샤넬의 이 같은 결정에 한화갤러리아는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백화점 측 관계자는 “팝업 설치를 두고 두 브랜드와 여러 차례에 걸쳐 협의를 진행해왔고, 입장 차가 있어 조율을 하던 중 영업 중단이 돼 당혹스러운 상황”이라면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계속 협의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