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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시장 눈 감아"…같은 가격, 차원이 다른 양에 '깜짝'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4.02.28 03:13
수정 2024.02.28 03:14

바가지 요금, 메뉴 바꿔치기 논란을 빚은 광장시장과 다르게 저렴한 가격, 푸짐한 양으로 손님을 맞이하는 시장이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유튜버

26일 유튜브 채널 '떡볶퀸'에 '광장시장과 같은 가격, 차원이 다른 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오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영상에 따르면 유튜버 A씨는 "단돈 1만 원에 어마어마하게 많은 양의 순대를 살 수 있다고 해서 경동시장에 왔다"며 "바로 그 전설의 순댓집은 바로 OOO 순댓집"이라고 알렸다.


순대는 1kg당 4000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A씨가 구매 의사를 밝히자 상인은 순대 6000원어치(1.5kg), 오소리감투 4000원어치, 허파와 간 각각 1,000원어치 등을 포장해줬다.


머리 고기도 1만2000원어치 구매했다. 머리 고기를 한참 썰어내는 모습에 A씨는 "양 진짜 많네요"라고 말했다. 이 가게는 카드 결제도 가능했다.


A씨는 "그동안 순대 4,000~5,000원 주고 사 먹을 때 허파는 두세 조각 들어있었는데, 이만큼 양이 단돈 1,000원"이라고 감탄했다.


이어 A씨는 수제 튀김만두 등을 판매하는 가게를 찾아갔다. 수제만두는 30개에 1만 원, 꼬마김밥은 20개에 4,500원에 구매했다. 상인이 시식을 권하자 A씨는 "가성비 미쳤다"라며 놀라워했다. 또 지나가다 발견한 찹쌀도넛도 10개에 2,000원에 샀다.


스튜디오에 돌아온 A씨는 "하나하나 꺼내서 정리하다 보니까 정말 이 가격이 맞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 마치 10년 전 물가로 돌아온 기분이었다"라며 "이렇게 사 먹고 나니까 앞으로 순대를 만족하면서 사 먹을 수 있을지가 의문"이라고 했다.


영상을 찍던 카메라 PD도 "광장시장에서 세 번은 사 먹었겠다"고 말했다.


광장시장과 대조적인 모습에 누리꾼들은 "경동시장 가보고 싶다" "싸고 친절하기까지" "광장시장이랑 너무 다르다" 등 반응을 보였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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