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살해 협박글 게시 40대…검찰 송치
입력 2024.02.21 18:43
수정 2024.02.21 18:44
제주경찰청, 21일 협박 혐의 40대 남성 기소의견 송치
피의자,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한동훈 살해 예고 글 올린 혐의
이재명 피습사건 발생한 날 범행…한동훈, 광주 방문 이틀 앞둔 상황
경찰, 구속영장 신청했으나 검찰이 기각
SNS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살해하겠다는 글을 올린 4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제주경찰청은 이날 협박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기소 의견으로 제주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일 오후 9시 38분쯤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한 위원장을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이날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피습사건이 발생한 날로, 한 위원장은 광주 방문을 이틀 앞두고 있었다.
제주경찰청은 게시물 작성자 인적사항을 파악한 뒤 광주경찰청에 공조를 요청해 다음날 광주 광산구 A씨 주거지에서 그를 검거했다.
경찰은 범죄가 중대하고 재범 위험성이 크며 한 위원장에게 해를 가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이를 기각했다.
이후 불구속 상태로 조사를 받아온 A씨는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