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아 명창, 암 투병 끝 별세…제자 김태연이 마지막 길 배웅
입력 2024.02.15 13:57
수정 2024.02.15 13:58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고법 이수자인 박정아 명창이 별세했다.
15일 국악계에 따르면 박정아 명창은 유방암 투병 중 지난 14일 49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1975년 전라남도 보성에서 태어난 고인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 이수자다. 국창 임방울 선생의 3대 제자인 박정아 명창은 TV조선 ‘미스트롯2’에 출연한 신동 김태연을 비롯해 많은 국악 인재를 길러냈다.
제자 김태연을 위해 유방암 투병 중에도 지난해 11월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김태연은 주소연 명창 등과 함께 박정아 명창 장례위원회에 장례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상주는 정대희 박정아 판소리보존회장이 맡는다.
빈소는 광주 남구 광주남문장례식장 201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16일 오전 9시 30분, 장지는 광주 영락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