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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공관위, 원희룡·안철수·윤상현·정운천·이수정 등 25명 단수공천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입력 2024.02.15 11:31
수정 2024.02.15 11:34

원희룡, 이재명과 미니대선급 매치 주목

안철수도 단수추천, 이광재와 빅매치?

2번 낙천한 윤상현, 3번째 공천장 획득

경기도 중심 수원, 영입인재 전면 배치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뉴시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안철수·윤상현·정운천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포함된 경기·인천·전북 지역 25명의 단수공천자 명단을 발표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공관위는 사람이 아닌 제도 중심의 시스템공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오늘(15일) 총 25명의 단수 후보추천을 의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이번 총선에서 가장 관심 지역으로 꼽히는 인천 계양을에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민의힘 후보로 단수공천됐다. 이에 따라 원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미니대선급 맞대결, 이른바 '명룡대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원 전 장관 외에 인천에서는 △중·강화·웅진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 △동·미추홀갑 심재돈 전 동·미추홀갑 당협위원장 △동·미추홀을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연수갑 정승연 전 연수갑 당협위원장 등 4명이 단수공천됐다.


안철수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성남분당갑에 단수공천을 받음으로써 내부 잡음 없이 4선 도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민주당에서는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이 출마의사를 밝히면서 국민적 관심을 모을만한 대결이 펼쳐질 가능성이 커졌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탈환을 위해 특별히 신경 쓰고 있는 지역인 경기도 수원에는 영입인재들이 대거 낙점됐다. △수원갑에는 김현준 전 국세청장 △수원병에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수원정에 이수정 전 경기대 법죄교정심리학과 교수가 단수공천을 받아 국민의힘 후보로 이번 총선에 나선다.


경기 의정부갑에는 전희경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정무1비서관이 단수공천을 받아 본선에 도전한다. 전 후보는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 가운데 가장 먼저 국민의힘 공천을 받아 정치권의 이목을 끌었다.


이밖에 경기도에서는 △성남수정 장영하 전 성남지법 판사 △성남중원 윤용근 국민의힘 정책위 자문위원 △안양만안 최돈익 전 국민의힘 안양만안 당협위원장 △ 안양동안갑 임재훈 전 국민통합위원 △광명을 전동석 전 경기도의회 의원 △고양병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 △의왕과천 최기식 전 국민의힘 의왕과천 당협위원장 △남양주을 곽관용 전 국민의힘 남양주을 당협위원장 △남양주병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 등 9명이 각각 단수공천됐다.


국민의힘의 험지인 전북 지역에서는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이 전주을 단수공천을 받아 3선 도전에 나선다.


정 의원 외에 전북에서는 △전주갑 양정무 전 국민통합위원회 전북협회장 △익산갑 김민서 전 익산시의원 △익산을 문용회 전주 현대자동차 노조지부장 △정읍·고창 최용운 전 인천펜싱협회 부회장 △남원·임실·순청 강병무 전 남원축산업협동조합장 등이 단수공천을 받았다.


한편 공관위는 이날 청년 영입인재로 오인되고 있는 공천 신청자 1명을 공천 부적격으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공관위는 부적격 사유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행위가 언론에 다수 보도됐고, 허위 경력을 기재한 명함을 배포하는 등 공직 후보자로서 품격을 훼손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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