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에서 한강까지 끊김없는 자전거도로 만든다
입력 2024.02.14 13:28
수정 2024.02.14 13:57
서울시, 중랑청·청계천·정릉천서 한강까지 끊김없이 연결되는 자전거도로 구축
"2026년까지 서울 동서남북 연결 자전거길 1483㎞ 완성"
자전거를 타고 서울 동쪽 중랑천, 서쪽 청계천, 북쪽 정릉천에서 한강까지 끊김없이 달릴 수 있는 약 1.7㎞ 길이의 서울 도심 자전거전용도로가 생긴다.
시는 청계천과 정릉천을 직접 연결하는 보행·자전거전용교 조성을 완료하고 자전거도로를 신설·정비해 정릉천∼청계천∼중랑천∼한강을 잇는 총 1655m 길이의 자전거전용도로를 오는 15일 개통한다고 14일 밝혔다.
끊어져 있던 정릉천과 청계천은 길이 30m·폭 5.4m의 보행·자전거 전용교로 이음으로써 기존에 하천 밖 일반도로를 우회했을 때 200m에 달하는 거리를 30m로 크게 단축했다.
미끄럼 방지 포장을 하고 밤에도 잘 보이는 태양광 발광다이오드(LED) 표지와 바닥등, 속도 저감·횡단보도 안내 표지판을 설치해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 모두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정릉천∼청계천∼신답철교 구간은 485m의 자전거도로를 신설하고 신답철교∼중랑천 합류부의 노후 자전거도로 1천140m는 재포장했다.
시는 현재 총 1336㎞의 자전거도로를 2026년까지 동서남북 단절 없이 서울 도심을 가로질러 1483㎞까지 확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