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가 배현진 개인일정 어떻게 알았을까"…'배후설' 주장한 전여옥
입력 2024.01.26 14:32
수정 2024.01.26 14:34
전여옥 전 국회의원이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의 피습사건과 관련해 "어떻게 개인일정을 15세 중학생이 알았을까. 분명 배후가 있을 것이다"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전 전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배현진 피습, 배후 있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배현진 의원, 얼마나 무서웠을까. 영상을 보니 무지막지하게 때린다. 15살 소년이 왜 이런 폭력을 휘둘렀을지 이해할 수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상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배 의원은 개인일정으로 미용실을 가던 중이었다"면서 "그런데 가해자는 30분 전부터 주변에서 배현진 의원을 기다렸다"고 의구심을 드러냈다.
전 전 의원은 '꿀밤으로 하자 이정도면' '청담동 동네병원 무시하냐' '중대사안 아니잖아. 자작극' '돌멩이가 아니고 플라스틱' 등 배 의원 피습사건을 조롱하는 댓글을 공개하며 "아니나 다를까. 댓글들 살벌하다. 이래도 인간인가 싶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배현진 의원, 어서 낫기를. 힘내세요!"고 응원의 말을 남겼다.
앞서 배 의원은 전날 오후 5시 18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 엘리베이터 앞에서 갑자기 달려든 A군이 휘두른 돌덩이로 머리 부위를 약 15차례 공격당했다. 현재 배 의원은 두피 봉합 처치를 받은 뒤 입원해 안정을 취하고 있다. 경찰은 피의자를 체포해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