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서울 편입 기대감 커…긍정적 41.6% 응답
입력 2023.12.21 17:07
수정 2023.12.21 17:10
김포시민들은 김포시가 서울시로 편입된다면 주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우대빵부동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4일~19일 김포검단시민연대와 SNS 채널을 통해 27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김포시가 서울시로 편입된다면 김포시 주택시장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응답이 41.6%(116건)로 나타났다.
이어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이라는 응답도 34.1%(95건)로 총 75.7%가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봤다. 큰 변동이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19.0%(53건), 매우 부정적인 영향과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이라는 응답은 각각 2.9%(8건), 2.5(7건)에 그쳤다.
반대로 서울시의 주택시장에는 큰 변동이 없을 것이라는 답변이 51.6%(144건)으로 가장 우세했다. 그 다음으로는 매우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이란 응답과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이 각각 20.1%(56건), 19.4%(54건) 순으로 조사됐다.
김포시가 서울시로 편입될 때 가장 큰 혜택을 볼 부동산 유형으로는 아파트(58.8%·164건)와 토지(32.3%·90건)가 꼽혔다.
어떤 생활 인프라 개선이 가장 클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서는 교통 인프라에 대한 응답이 84.2%(235건)로 압도적이었다. 평소 김포 골드라인의 출퇴근 시간 혼잡도는 최대 290%에 달하는데 이러한 불편들이 서울편입에 대한 기대를 키우는 것으로 보인다. 이어 업무(기업)와 유통(상업)이 각각 6.1%(17건), 2.9%(8건)로 집계됐다.
김포시 내에서 가장 큰 수혜를 받게 될 지역으로는 고촌읍(43.0%·120건)이 꼽혔다. 그 다음으로는 장기동과 풍무동이 각각 24.0%(67건), 16.8%(47건)로 응답률이 높았다.
고촌읍은 서울과 가장 가까운 지역이며 장기동은 한강신도시가 포함돼 있고 풍무동은 풍무역세권개발사업으로 호재가 풍부하다. 운양동과 김포본동은 각각 5.4%(15건), 5.4%(15건)의 응답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