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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지역 체육·편의시설 조성 사업에…교육부, 내년 3600억원 지원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입력 2023.12.19 13:34
수정 2023.12.19 17:05

교육부, '2024년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 설명회

지역에 필요한 시설 조성하면 국고에서 사업비용 지원

학교복합시설 공모 선정되면 관계부처 심사는 간소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3월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학교복합시설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

학교를 중심으로 지역주민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체육시설, 편의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에 국비가 지원된다. 특히 주차난이 심각한 지역은 학교부지에 주차장을 설치하고 야간에 지역주민에게 개방하는 것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어 지방은 물론 대도시에서도 관심을 가질 만한 사업이다.


19일 교육부 및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교육부는 20일 서울 가톨릭대 성의교정에서 '2024년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교육부는 내년 학교복합시설 40개 사업을 공모해 총 3600억원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올해 시작된 교육부 주도의 학교복합시설 사업은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체육관, 돌봄시설, 도서관, 수영장, 주차장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올해 교육부는 39개 공모 사업을 선정해 3020억원을 지원했다. 관계부처에서도 국고 지원 사업을 통해 427억원을 지원했다.


교육부는 지방자치단체 및 교육청의 재정 부담을 더욱 줄이고 사업 효율성을 높이고자 문화체육관광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등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올해는 교육부 학교복합시설 공모에서 선정되더라도 관계부처 국고지원 사업에 따로 공모해 통과해야 추가로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내년부터는 교육부 공모에 선정된 사업은 관계부처 국고지원 사업에서도 우선 선정돼 지자체·교육청의 공모 지원 부담이 훨씬 줄어들게 된다.


교육부는 중점 추진 중인 교육발전특구, 늘봄학교 등 교육개혁과 연계하는 경우 공모사업에서 우선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 달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역에 꼭 필요한 학교복합시설을 활용해 교육·돌봄 환경을 개선한다면 저출생·지역소멸 등 국가적 문제에 대응이 가능하다"며 "지자체와 교육청이 공모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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