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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출시 서울 기후동행카드, 1호선 서울역~청량리 외 구간에서는 2월부터 가능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입력 2023.12.14 16:03
수정 2023.12.14 16:03

코레일 운영구간 교통카드 단말기 시스템 도입 문제로 2월부터

2~9호선 서울시내 위치 역에서는 1월부터 바로 사용 가능

홍대입구·왕십리 등 서울교통공사·코레일 환승역은 별도 안내

기후동행카드 들고 기념 촬영하는 오세훈 서울시장-김병수 김포시장ⓒ연합뉴스

다음달부터 시범운영되는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가 지하철 일부 구간에서는 2월부터 이용가능할 전망이다. 서울교통공사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운영하는 구간이 서로 달라, 코레일 구간 단말기에 기후동행카드 인식 시스템을 도입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 중 코레일이 운영하는 구간은 개찰구 단말기 시스템 미비로 내년 2월 1일부터 기후동행카드 사업에 참여한다. 코레일은 지하철 1호선 '서울역∼청량리역'을 제외한 전 구간과 경의중앙선, 수인분당선, 경춘선을 운영하고 있다.


이로 인해 1월에는 서울 시내에 위치해 있지만 코레일 운영 구간인 지하철 1호선 온수역~남영역 구간과 회기~도봉산역 구간에서는 기후동행카드를 태그하더라도 탑승이 불가능하다. 1호선 서울역~청량리역 구간만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해 탑승할 수 있다. 2~9호선은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구간으로 서울시내에 위치한 역에서는 모두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해 정상적으로 탑승할 수 있다.


홍대입구·왕십리역 등 서울교통공사와 코레일이 운영하는 노선이 모두 다니는 환승역의 경우 서울교통공사와 코레일 개찰구가 나뉘어 있어 한 곳은 통과되고 다른 곳은 카드가 인식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현재 시는 내년 1월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 실시를 위한 교통카드 시스템 변경사항을 최종 점검하고 있다.

다만 코레일이 운영하는 구간은 코레일에서 자체적으로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예상보다 개발 기간이 소요돼 불가피하게 내년 2월 1일부터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1월 한 달간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지하철역과 그렇지 않은 곳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혼선을 예방하겠다는 입장이다.


기후교통카드는 월 6만5000원으로 서울 지하철과 버스, 공공자전거까지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하는 대중교통요금제로 내년 1월 1일 시범 운영되고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된다. 서울 외 지자체에서는 인천광역시와 경기도 김포시가 참여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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