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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그치고 '반짝 추위' 다시 영하권…겨울철 빙판길 '골절' 주의

김미나 (wlswnalsk@dailian.co.kr)
입력 2023.12.13 00:01
수정 2023.12.13 00:01

ⓒ게티이미지뱅크

수요일인 13일은 아침 기온이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권으로 떨어져 춥겠다.


기상청은 "아침기온은 전날(12일)보다 5~10도가량 큰 폭으로 떨어지겠고 급격한 기온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예보했다.


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를 중심으로 내린 눈이 쌓이고 얼어 빙판길이 되는 곳이 많겠으니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하고 등산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특히 이면도로나 골목길, 경사진 도로, 그늘진 도로 등에도 눈이 쌓이거나 빙판길이 예상되니 보행자 안전에 유의해야겠다.


남해동부해상과 제주도전해상 동해전해상은 바람이 초속 10~18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4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3~7도, 낮 최고기온은 9~16도를 오르내릴 것으로 보인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도, 인천 1도, 수원 0도, 춘천 -2도, 강릉 4도, 청주 3도, 대전 2도, 전주 5도, 광주 7도, 대구 3도, 부산 7도, 제주 11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2도, 인천 10도, 수원 12도, 춘천 9도, 강릉 12도, 청주 13도, 대전 14도, 전주 14도, 광주 15도, 대구 14도, 부산 16도, 제주 18도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한편 전국이 영하권으로 기온이 떨어져 빙판길 낙상으로 인한 골절에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낙상은 단순 찰과상에 그치지 않고, 골절을 발생시키고, 심하면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까지 유발할 수 있다.


겨울철 골절은 주로 빙판길에서 발을 헛디뎌 중심을 잃고 넘어지면서 발생한다. 낙상으로 인한 대표적인 골절에는 ▲손목 골절 ▲고관절 골절 ▲척추 압박 골절 등이 있다. 넘어질 때 순간적으로 팔을 짚거나, 엉덩방아를 찧으면 자신의 몸무게가 해당 부위에 그대로 실리게 되고, 원위 요·척골, 근위 대퇴골, 척추체에 과도한 힘이 가해지기 때문이다. 골절이 발생하려면 고에너지 손상이 필요한데, 겨울철에는 빙판길이 도로 곳곳에 형성되므로 골절이 발생하는 경우가 다른 계절에 비해 빈번하다.


뼈와 근력이 약해진 노인들의 경우 겨울철 빙판길에서의 낙상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균형감을 잃지 않도록 손을 주머니에 넣고 다니지 말고 장갑을 끼고 다니는 것을 추천한다. ▲노인들은 외출 시 반드시 겨울용 지팡이를 지니고, 길을 걸을 때 항상 착지에 집중해야 한다. ▲신발은 굽이 낮고 폭이 넓으면서 바닥이 미끄럽지 않은 것을 신는 것이 좋다. ▲더불어 실내 보온에 신경 쓰고 추위에 몸이 경직되지 않도록 한다.

김미나 기자 (wlswnals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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