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예산 정상화에 민주당 대학생위 나선다…이재명에 '쓴소리' 양소영 '합심'
입력 2023.11.28 05:40
수정 2023.11.28 00:10
28일 오후 '청년내일채움공제 정상화' 간담회
홍익표 등 원내지도부, 예결위·환노위 등 참석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정부의 내년도 청년 예산을 '엉터리'로 규정한 더불어민주당이 '청년내일체움공제' 원상복구를 예고하며 본격적인 청년 정책 드라이브에 나선다.
특히 이재명 대표를 향해 "당내 민주주의가 실종됐다"며 쓴소리를 했다가 강성 지지자들의 공격을 받은 양소영 전국대학생위원장도 민주당 청년정책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할 전망이다.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28일 오후 당대표회의실에서 청년내일체움공제 등 정부가 삭감한 청년 예산 원상복구를 촉구하는 간담회를 연다.
이 자리에는 홍익표 원내대표, 이개호 정책위의장, 김성주 정책위 수석부의장,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민주당 간사 강훈식 의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과 양 위원장이 배석할 예정이다.
최근 민주당은 △월 3만원 청년 무제한 교통패스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사업 등에 대한 예산 확보를 예고한데 이어 정부에서 삭감한 청년내일채움공제 예산 축소의 전면 정상화를 촉구하고 있다.
앞서 홍 원내대표는 전날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윤 정부의 2024년도 예산안에 청년 예산이 대폭 줄었다"며 "청년에게 사랑받아 온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예산안에) 편성조차 안 됐다"고 지적했다.
이 정책위의장도 "윤 정부가 대폭 삭감해서 민주당이 4200억원 증액을 요구한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청년들이 중소기업에 장기근속해 경력과 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라며 "중소기업에 우수한 인재를, 청년들에게 미래에 대한 보장을 해주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2024년 예산에서 생색내기 구색 맞추기용이 아닌 진짜 취업 예산인 청년내일채움공제를 꼭 복원시키도록 할 것"이라며 "미래세대인 청년들이 장기근속을 통해서 경력과 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제대로 된 예산을 마련하겠다고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당 원내지도부의 청년 예산 드라이브에 양 위원장도 힘을 보탠다
그는 지난 5월 상임위 중 코인 거래와 '가난 코스프레'로 청년에 배신감을 줬다는 비판에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을 향해 일침을 놨다가 이 대표 강성 지지자들인 '개딸'들로부터 문자폭탄을 받는 등 원성을 샀다.
또 6월엔 해당 논란 관련, 확대간부회의에서 이 대표에게 "현재 민주당은 올바른 목소리를 허용하지 않는다"며 "다양성을 훼손하고 당내 분열을 추동하는 행태를 단호하게 끊어내달라"고 고언했다. 이에 재차 개딸들의 집단 공격을 받기도 했다.
양 위원장 측 관계자는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정부가 청년 당사자들과 중소기업에도 호평을 받는 청년내일채움공제를 뚜렷한 보완책 없이 예산을 축소하고 사실상 폐지하려는 이유를 이해하기 어렵다"며 "중소기업에 재직해야 하는 사람들이 많은 현실에, 그들에게 도움이 되는 제도를 축소하고 폐지하는 것이 윤 정부의 공정과 상식이냐"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간담회는 청년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민주당이 청년 예산을 바로잡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대학생위원회는) 청년내일채움공제 공론화를 위한 공동성명운동을 펼치고 있고, 공론화를 통해 국회에 (청년) 예산 복구에 힘써달라는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