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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치 감독, 불법촬영 혐의 황의조 칭찬 “좋은 선수인지 증명”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3.11.26 13:00
수정 2023.11.26 13:00

퀸스파크레인저스 상대로 황의조에게 원톱 기회 부여

황의조, 전반 21분 결승골 터뜨리며 기대에 부응

황의조를 칭찬한 바그너 감독. ⓒ AP=뉴시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노리치시티(이하 노리치)의 다비트 바그너 감독이 결승골을 기록한 황의조를 칭찬했다.


노리치는 26일(한국시각) 잉글랜드 노리치의 캐로우 로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17라운드 홈경기에서 퀸스파크레인저스(QPR)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원톱으로 선발 출격한 황의조가 전반 21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려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황의조는 최근 불법촬영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의 중심에 섰는데 바그너 감독은 “내가 판단하고, 통제할 수 있는 건 그라운드 위 선수의 모습 뿐”이라며 황의조를 중용했다.


QPR을 상대로 선발 출전한 황의조는 후반 19분 애덤 아이다와 교체될 때까지 64분간 그라운드를 누볐고, 전반 21분 결승 골까지 터뜨리며 바그너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바그너 감독도 황의조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경기 직후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황의조는 스스로 얼마나 좋은 선수인지 증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바그너 감독은 “그는 기술이 좋고 직업 정신도 뛰어나다. 경기 이해도도 높다”며 “득점을 정말 잘해줬다. 70분 정도 뛰었는데, A매치를 소화한 후 내가 기대한 것보다 많이 뛰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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