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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보, 新회계 수익지표 개선…"장기보험 영업 성과"

김재은 기자 (enfj@dailian.co.kr)
입력 2023.11.16 16:41
수정 2023.11.16 16:44

CSM 3조8천억으로 성장세 뚜렷

장기 보장성상품 신규 매출 최대

서울 여의도 한화손해보험 본사 전경. ⓒ한화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이 장기보험을 중심으로 새 회계에서 실질적인 수익 지표 개선을 이끌고 있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보의 순이익은 올해 3분기 21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 최근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보험사들이 보유하고 있던 채권 가격이 낮아지자 평가 손실이 늘어난 탓이다.


전통적인 실적 지표인 순익으로 보면 역성장했지만,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으로 마련된 보험영업의 실질적 성적인 보험계약마진(CSM)은 성장세를 보였다. CSM은 보험계약 시 미래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익의 현재가치로, 이 수치가 높다는 것은 안정적인 미래 보험 수익을 확보했다는 의미다.


한화손보의 올해 9월 말 CSM 잔액은 3조8000억원으로 금감원이 만든 보수적인 IFRS17 가이드라인이 적용됐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말보다 3% 늘었다.


이는 매력적인 상품들을 출시하면서 장기보험 신계약 영업에 매진한 덕분이다. 실제로 장기보험 신계약CSM은 1766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37% 성장했다. 실제로 3분기 출시된 신상품인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 등을 필두로 장기보장성보험 신규 매출 18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59%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대 판매액이다.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자산건전성도 제고했다. 3분기 말 기준 지급여력(K-ICS)비율은 270% 이상으로, 지난 3월 말 대비 16%포인트 상승했다. K-ICS제도는 보험사가 파산 등으로 인해 보험금 지급의무를 다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장치다. K-ICS 비율은 재무건전성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이며 금융당국의 150%, 보험업법에서는 100% 이상을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IFRS17 계리적 가정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3분기에 한번에 반영하면서 손익이 감소했다"면서도 "신임 대표이사 취임 이후 채널 경쟁력 확대 및 시장주도적 상품개발을 통해 신계약 매출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김재은 기자 (enf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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