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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안 하니까" 가스호스 절단男 오피스텔서 체포 당시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3.11.16 03:59
수정 2023.11.16 03:59

집에서 요리를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도시가스 호스를 자른 20대 남성의 체포 당시 모습이 공개됐다.


ⓒ유튜브

15일 경찰청은 공식 유튜브에 '새벽 2시, 오피스텔 문을 두드리는 경찰이 있다'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사건은 지난 10일 수원시 팔달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발생했다.


당시 경찰은 새벽 2시 11분경 '가스가 새고 있는 것 같다. 냄새가 너무 심하다'는 내용의 112 신고를 접수 받고 해당 오피스텔로 출동했다. 현장에는 이미 가스가 많이 누출돼 가스 냄새가 심하게 나는 상황이었다.


경찰은 주민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분주하게 집집마다 현관문을 두드리며 "나오세요" 가스가 새고 있어요"라고 외쳤다. 놀란 주민들은 잠옷 차림으로 황급히 오피스텔을 빠져나왔다. 당시 경찰은 28가구, 20여 명의 주민을 대피시켰다.


오피스텔의 가스 호스를 자른 이는 이곳에 살던 A씨였다. A씨의 집에 들어간 경찰은 가위 등에 의해 날카롭게 잘린 가스 호스를 발견했다. 갑자기 찾아온 경찰에 A씨는 황당한 목소리로 "뭐 때문에 그러는 것이냐"고 묻기도.


이에 경찰은 "형법상 가스·전기 방류죄가 있고 이에 해당되는 사항이다"고 알리며 A씨를 가스 방출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 배달 음식만 시켜 먹어 요리를 하지 않기 때문에 사용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 절단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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