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스타 현장 달려 간 유인촌 장관… “尹대통령은 게임산업에 관심”
입력 2023.11.15 17:37
수정 2023.11.16 13:49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스타 개막 전날 현장을 찾아 게임산업 진흥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15일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오는 16~19일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3’이 열리는 부산 벡스코 내 제1전시관을 둘러본 후 ”14년 전보다 우리나라 게임이 비약적으로 발전한 것을 보니 매우 놀랍고 자랑스럽다“며 ”몇몇 게임은 직접 시연해봤는데 시간가는 줄 모르겠더라“며 소감을 말했다.
유 장관은 ”올해 지스타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만큼 안전문제도 철저하게 준비했다는 설명을 들었다“며 ”지스타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게임산업도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게임 진흥 정책과 관련해서는 국내 게임의 약점인 콘솔게임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외에 다양한 장르가 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인디게임, 신기술 게임 등 제작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K-게임의 해외진출 지원과 수출시장 다변화도 약속했다. 중국시장에 편중된 수출구조를 전략시장(북미·유럽·일본 등)과 신흥시장(중동·동남아 등)으로 다변화하고, 기업들의 수출 애로사항을 적극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게임산업 전반에 ‘공정한 게임의 룰’을 정착시키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유 장관은 ”확률형 아이템 시행령 등을 통해 업계와 이용자 간 공정한 이용환경을 조성하고, 이용자 권익을 보호하겠다“고 했다.
유 장관은 이날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인 대통령상 등에 시상한다. 16일 열리는 지스타 개막식에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 일정에 따라 불참한다.
유 장관은 이날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께서 얼마 전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거론을 했고 게임 산업을 키울 수 있는 정책적 배려를 열심히 해봤으면 좋겠다는 전언을 주셨다”며 “정부의 관심과 애정이 현장에서 꽃피울 수 있도록 게임산업을 진흥할 수 있도록 약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