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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스틸리온-다보링크, '인테리어 효과' 내는 공유기 개발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입력 2023.11.07 15:31
수정 2023.11.07 15:31

투박한 외형 대신 ‘포스아트’ 프레임 사용

포스코스틸리온의 ‘포스아트’로 유니버셜스튜디오의 ‘미니언즈’(좌·우), 박산하 화가의 ‘나비’(가운데)를 인쇄한 다보링크의 무선 AP. 고객이 원하는 이미지로 제작이 가능하다. ⓒ포스코스틸리온

포스코스틸리온은 다보링크와 손잡고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무선 AP(공유기)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무선 AP는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통신 장비지만 기존의 장비는 투박한 외형으로 인해 PC나 TV 뒤 등 눈에 띄지 않는 장소에 숨겨 놓는 경우가 많으며, 이런 경우 와이파이 신호가 잡히지 않는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이 있었다.


네트워크 통신기기 전문업체인 다보링크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포스코스틸리온과 함께 ‘포스아트(PosART)’를 적용해 디자인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AP를 개발했다.


포스아트는 포스코스틸리온의 고해상도 잉크젯 프린트 강판으로 색상과 질감까지 표현이 가능해 건축 내외장재는 물론 그림, 사진 등 예술 작품의 소재로도 사용되는 컬러강판이다. 포스코스틸리온과 다보링크는 이러한 포스아트의 특성을 활용해 액자형 프레임을 만들고 AP 장비를 내부에 탑재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다보링크는 이 제품을 9월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제품 박람회인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에 선보였으며, 명화나 초상화 등 그림을 좋아하는 유럽의 관객들에게 호평 받은 바 있다. 이러한 반응으로 다보링크는 12월부터 이 제품을 세계 최대 온라인 상거래 플랫폼인 아마존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포스코스틸리온은 “신제품 무선 AP는 그림·사진 액자 용도로 개방된 공간에 설치할 수 있어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용함과 함께 벽이나 문·층간 등 장애물을 넘어 건물 내부 어디서든 안정적으로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앞으로도 활용도가 다양한 포스아트를 여러 분야에 적용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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