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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서 최다 멧돼지 출몰 지역 '은평구'…"등 보이지 말고 은폐물 찾아야"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입력 2023.10.19 10:00 수정 2023.10.19 10:03

서울시 멧돼지 안전조치 출동 작년 2배…은평구, 강북구, 종로구 순

소방방재본부 "10월~12월 멧돼지 번식기, 활동성 증가…만나면 소리 지르면 안 돼"

2022년 8월 6일 서울 중계동에 출몰한 멧돼지를 포획한 모습ⓒ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제공

올해 들어 9월까지 서울에서 멧돼지 출몰로 인한 출동 건수가 작년 같은 기간의 2배 이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별로는 은평구에서 출동이 가장 많았다.


19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20∼2022년 멧돼지 안전조치 출동은 총 1397건을 기록했다. 연도별 출동 건수는 2020년 576건, 2021년 442건, 2022년 379건으로 감소세다.


지역별로는 은평구가 23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강북구(211건), 종로구(194건), 도봉구(161건) 등 순이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출동 건수가 다시 늘고 있다. 올해 1∼9월 멧돼지 안전조치 출동 건수는 499건으로, 작년 동기(237건)보다 110.5% 증가했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멧돼지의 경우 번식기가 시작되는 10월부터 겨울로 진입하는 12월 사이 활동성이 증가한다"며 "최근 도심까지 출현하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 멧돼지와 마주칠 경우 소리를 지르거나 위협적인 행동을 해선 안 된다. 등을 보인 채 달아나서는 안 되며, 주변의 나무나 바위 등 은폐물을 찾아 몸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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