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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뷰티업계 “中 시장 포기 못해”…신제품·매장 확대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입력 2023.10.18 07:29
수정 2023.10.18 07:29

중국 경기 침체 우려 속 소비 시장 반등 조짐

F&F·더네이쳐홀딩스·애경산업 등 공략 적극

중국 난징에 오픈한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매장에 중국 소비자들이 구경을 하고 있다.ⓒ더네이쳐홀딩스

패션·뷰티업계가 세계 최대 시장으로 꼽히는 중국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의 부동산발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지만 현지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여전히 크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소비 시장이 반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어 매출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F&F의 스트릿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수프라는 최근 중국에서 300억원어치 2024년 봄·여름(SS) 신상품을 수주했다.


수프라는 스트릿 문화를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스트릿 패션 브랜드로 메타버스와 대체불가토큰(NFT) 등을 활용한 디지털 패션으로 브랜딩을 차별화하며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F&F 측에서는 중국에서의 첫 수주회에서 300억원 규모는 매우 이례적인 수치로, ‘제2의 MLB’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수프라는 지난달 말 상하이 1호점을 시작으로 중국 주요 도시 광저우, 베이징 등에 매장을 오픈하며 연말까지 총 25개 매장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내년 말까지는 약 200개 매장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네이쳐홀딩스도 지난달 중국 난징시 최고급 프리미엄 쇼핑센터 난징 더지 플라자에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의 오프라인 매장을 연 데 이어 이달에는 베이징 공식 2호점을 오픈했다.


더네이쳐홀딩스는 올 하반기 매장을 추가로 오픈해 중국 내 프리미엄 브랜드로 시장 영향력을 높여가겠다는 각오다.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뷰티업계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애경산업의 대표 화장품 브랜드 에이지투웨니스(AGE20’S)는 워너 브라더스 인기 슈퍼히어로인 원더우먼의 이미지를 귀여운 일러스트로 적용한 ‘시그니처 에센스 팩트 원더우먼 에디션’을 내놨다.


중국에서 캐릭터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인기 캐릭터와 디자인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해 현지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중국의 캐릭터 라이선싱 시장 규모는 세계 5위에 해당할 정도로 캐릭터 산업이 주목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제품은 미백∙주름개선∙자외선차단이 가능한 3중 기능성 화장품으로 피부의 결점을 커버해 매끈한 피부로 완성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AGE20’S의 만의 수분 에센스 성분을 71% 함유했다.


패션·뷰티업계가 중국 시장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중국 정부의 다양한 부양책에 힘입어 경기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실제로 8월 중국 소매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고 소비자물가지수도 마이너스를 벗어났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중국 MZ세대들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브랜드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다”며 “이들을 공략하기 위한 업계 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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