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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정규시즌 우승 트로피 받은 LG, 이제는 한국시리즈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3.10.15 18:22 수정 2023.10.15 18:22

역사적인 트로피 수여 장면 보기 위해 만원 관중 모여

염경엽 감독 "이제 하나 남은 한국시리즈 철저히 준비"

정규 시즌 1위를 차지한 LG 트윈스. ⓒ 뉴시스

LG 트윈스가 마침내 창단 첫 페넌트레이스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데 성공했다.


LG는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최종전에서 5-2 승리했다.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를 홈에서 치른 LG는 지난 3일 페넌트레이스 1위를 확정지은 바 있다. 1994년 이후 무려 29년만의 1위였고, 이번 최종전에서 정규시즌 우승 트로피를 수여하기로 했다.


역사적인 순간을 보기 위해 잠실구장은 2만 3750명의 만원 관중이 들어차며 일찌감치 매진을 기록했고 이와 함께 KBO리그는 역대 네 번째 800만 관중을 돌파하기도 했다.


잠실구장을 가득 메운 LG 팬들은 구단 특유의 유광점퍼를 입었고, 노란색 막대 풍선을 들고 정규 시즌 챔피언을 응원했다.


정규 시즌 1위를 차지한 LG 트윈스. ⓒ 뉴시스

경기 전 LG 염경엽 감독은 “감독이 되고 처음으로 정규시즌 우승트로피를 받는 자리다. 올 시즌 내내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준 팬들 덕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 승리한 뒤 팬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경기의 시구자도 뜻 깊었다. 주장 오지환의 아들인 오세현 군이 맡아 팬들의 큰 응원을 받으며 분위기를 돋우기도 했다.


마지막 경기에서도 5-2를 이끈 염경엽 감독은 “올해 2가지 목표가 있었는데 이제 하나 남았다. 철저히 준비해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해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LG는 마지막 정규 시즌 우승을 차지했던 1994년에는 당시 제도에 따라 페넌트레이스 트로피를 받지 못했다.


또한 LG는 한국시리즈 엠블럼과 슬로건도 함께 공개했다. 슬로건은 ‘BE THE ONE’으로 원 팀의 팀워크, 하나의 목표, 팬들과 하나 됨을 상징한다. 엠블럼은 LG의 상징인 유광점퍼를 기본 콘셉트로 통합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만원관중이 들어찬 잠실구장. ⓒ 뉴시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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