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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갯벌서 숨진 노부부 아들 "생활고에 함께 죽으려고 갯벌 들어가"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입력 2023.10.10 10:16
수정 2023.10.10 10:19

해경, 70대 부부와 아들 함께 갯벌 들어가는 모습 확인

아들만 빠져나와, 자살방조 혐의 구속…아들 "부모와 함께 죽으려고 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연합뉴스

70대 부부가 충남 태안의 갯벌에서 조개를 캐다 실종됐다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아들이 갯벌에서 혼자 빠져나온 모습을 확인한 경찰은 아들을 자살방조 혐의로 구속 수사하고 있다. 아들은 생활고를 이유로 들고 있어 경찰이 관련 사안을 조사 중이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해경은 지난달 30일 고남면 누동리 갯벌에 70대 부부와 아들인 A씨가 함께 들어가는 모습을 인근에 설치된 CCTV로 확인한 뒤 실종 당일 신고자이기도 한 A씨를 최근 구속해 수사하고 있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지난 5일 자살방조 혐의로 구속된 A씨는 최근 조사 과정에서 '부모와 함께 죽으려고 갯벌에 들어갔다'고 진술했다.


해경 관계자는 "자세한 범행 경위와 동기 등 조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A씨의 어머니는 실종 다음날인 지난 1일 오전 9시43분께 누동리 장곰항 인근에서, A씨의 아버지는 지난 6일 오전 전북 군산 연도 인근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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