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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 김수현, 세 번째 도전 만에 값진 동메달…1·2위는 북한 [항저우 AG]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3.10.05 23:00 수정 2023.10.06 05:10

인상 105kg, 용상 138kg, 합계 243kg

앞선 두 차례 아시안게임서 모두 4위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차지한 김수현. ⓒ 데일리안DB

역도 기대주 김수현(28·부산시체육회)이 마침내 아시안게임 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수현은 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역도 여자 76kg급 A그룹 경기에서 인상 105kg, 용상 138kg, 합계 243kg을 들어 3위에 올랐다.


앞서 김수현은 2014년 인천과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때 69kg급에 출전해 모두 4위로 아쉽게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지만 세 번째 도전 만에 마침내 시상대에 올랐다.


김수현은 인상 1차시기서 105kg을 가볍게 들어 올리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109kg을 2차시기와 3차시기에 들어 올리지 못했고, 결국 인상을 105kg으로 마쳤다.


이어진 용상서 김수현은 132kg을 1차시기에서 들어 올린 뒤 2차시기 136kg까지 성공하며 기세를 올렸다.


용상 3차시기에서 138kg을 신청한 김수현은 힘차게 바벨을 들었지만 심판 3명 중 2명이 ‘노 리프트’(실패) 판정을 내렸다.


이에 김수현은 곧바로 비디오 리뷰를 신청했고, 판정이 성공으로 번복되면서 극적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금메달과 은메달은 모두 북한 선수들이 가져갔다.


북한 송국향은 인상 117kg, 용상 150kg, 합계 267kg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정춘희가 합계 266kg(인상 117kg·용상 149kg)으로 2위에 올랐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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