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컴파운드 양궁, 남자 단체전서 인도에 패해 은메달 [항저우 AG]
입력 2023.10.05 19:39
수정 2023.10.05 19:39
결승서 230-235 패배
한국 남자 컴파운드 양궁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서 인도에 패해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다.
주재훈(한국수력원자력), 양재원(상무), 김종호(현대제철)로 팀을 꾸린 한국은 5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컴파운드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에 230-235로 패했다.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던 한국은 아쉽게 인도에 막혀 2연패가 좌절됐다.
결승전서 한국은 단 한 번도 9점 미만을 기록하지 않으며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였지만 인도는 좀처럼 실수를 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10점을 쐈다.
55-58로 뒤지며 1엔드를 마친 한국은 좀처럼 빈틈을 보이지 않는 인도에 역전을 이루지 못하고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전날 소채원(현대모비스)과 함께 혼성 단체전(혼성전) 은메달을 합작한 주재훈은 이번 대회 2개의 은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앞서 열린 여자 단체전에서는 한국이 동메달을 수확했다.
소채원(현대모비스), 오유현(전북도청), 조수아(현대모비스)로 팀을 꾸린 한국은 준결승에서 대만에 패한 뒤 3위 결정전에서 인도네시아를 232-229로 물리쳐 동메달을 획득했다.
2014년 인천 대회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한국은 3연패 달성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