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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文, 조작으로 쌓은 '무오류' 심취…공산 독재자냐"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입력 2023.09.20 06:00
수정 2023.09.19 22:27

與 "文, 조작 아닌 게 있었나, 9·19도 가짜"

장예찬 "북핵 민주당 책임…석고대죄 해야"

권성동 "文·민주, 명징한 현실 받아들여야"

권성동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 ⓒ데일리안 DB

"안보도 경제도 보수정부가 낫다는 조작된 신화에서 벗어날 때가 됐다"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발언에 국민의힘이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내놨다. 감사원 감사 결과, 문재인 정부에서 대대적인 통계조작이 드러났고, 금과옥조로 여기는 9·19 남북군사합의 역시 처음부터 비현실적인 합의였음에도 여전히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19일 논평을 통해 "9·19 군사합의 당시 문재인 정부는 '사실상 불가침 합의서'라며 평화를 강조했지만, 5년이 지난 지금 우리만 일방적으로 지키고 있고 북한의 도발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사실상 가짜 평화 합의서'로 전락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2019년 서해 창린도 일대 해안포 사격 △2020년 5월 GP 총격 △2020년 9월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 등 북한의 합의 위반 사례를 열거한 뒤 "문재인 정부는 지금도 애써 외면하고 있지만 9·19 남북 합의는 상호 존중이라는 기본 원칙이 무너진 반쪽짜리 가짜 평화라는 것이 증명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예찬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문 전 대통령이 확인했다는 김정은의 비핵화 의지는 대체 어디 가면 찾을 수 있느냐"며 "북한의 핵 개발은 오롯이 역대 민주당 정부의 책임으로 대한민국 국민들뿐 아니라 국제사회에 석고대죄를 해야 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코로나 시대 유동성 잔치로 돈을 물 쓰듯 펑펑 쓰며 축제를 즐긴 게 경제를 잘한 것이냐"며 "400조가 넘는 국가부채로 미래세대의 앞날에 돌덩이를 올리고, 부동산 폭등으로 청년들의 희망을 뺏은 게 문재인 정부"라고 반박했다. "참모가 써주는 글만 읽는 허수아비 노릇을 하는 것인지, 본인의 판단력이 최악인 것인지 궁금하다"고도 했다.


권성동 전 원내대표도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이 비대칭 전력인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군비통제를 통한 상호신뢰구축은 애초부터 불가능했다"며 "한쪽만 지키는 합의는 일방적 구속에 불과하다. 문 전 대통령과 민주당은 이런 명징한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질책했다.


무엇보다 "경제가 좋았다는 자평의 근거는 무엇이냐. 지난 정부의 통계 조작에 근거한 것이냐"며 "조작으로 쌓아 올린 '무오류성'에 심취한 그 모습은 과거 공산주의 국가의 독재자와 닮았다"고 꼬집었다.


권 전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주적에게 굴종하여 얻을 수 있는 평화는 없다. 역사가 증명한다. 제2차 세계대전 직전 영국의 수상 체임벌린은 뮌헨협정 직후 히틀러의 친필 서명이 담긴 서약서를 흔들며 '우리 시대의 평화'라고 외쳤다. 그러나 히틀러는 결국 영국을 침략하고 말았다"고 덧붙였다.


문 전 대통령은 앞서 이날 개최된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지금 남북관계가 매우 위태롭다"며 "북한의 계속된 도발에 더해 최근의 외교 행보까지 한반도의 위기를 키우고 있다"고 윤석열 정부와 날을 세웠다.


특히 역대 민주당 정부의 성과를 나열하며 "김대중·노무현·문재인으로 이어진 진보정부에서 안보 성적도, 경제 성적도 월등히 좋았던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한 뒤 "'안보는 보수정부가 잘한다' '경제는 보수정부가 낫다'는 조작된 신화에서 이제는 벗어날 때가 되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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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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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 2023.09.20  03:04
    그 색기는 정신병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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