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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윈즈, 모로코 지진 피해가 가장 큰 아미즈미즈 지역에서 구호 활동 전개

유명준 기자 (neocross@dailian.co.kr)
입력 2023.09.18 14:47
수정 2023.09.18 14:47

긴급구호 전문NGO 피스윈즈가 모로코 지진 피해 지역 중 지원이 닿지 않는 지역까지 구호 활동을 넓혀 나가고 있다.


균열이 생긴 집을 바라보는 주민 / 피스윈즈 제공


피즈윈즈는 지난 11일, 모로코 지진 발생 3일 만에 피해 현장에 도착했다. 전문 구조 인력과 의료 인력 5명으로 구성된 1차 긴급구호팀은 마라케시 구시가지 기초조사를 시작으로 지진 진원지에서 40km 떨어져 있는 아미즈미즈(Amizmiz) 지역을 중심으로 식수와 식량, 응급 치료 활동을 진행 중이다.


산악 마을에 식수를 전달하는 피스윈즈 긴급 구조팀 / 피스윈즈 제공


피스윈즈는 아미즈미즈 지역 중에서도 지원이 닿지 않는 산악 마을을 찾아가 식수 및 식량 지원 중이다. 피해가 극심한 아미즈미즈에는 많은 보급품이 주어졌지만, 산악 마을까지 보내지는 보급품의 양과 종류는 충분하지 않다. 형편이 넉넉지 않고, 시내에 가려면 당나귀를 타고 한참 내려가야 하는 산악 마을 주민들에게는 절망적인 상황이다.


긴급구호팀이 현장 주민들 인터뷰로 파악한 내용에 따르면, 이 지역 마을 120곳 대부분이 고산 지대에 있어, 보급품 등 정부 지원이 언제 닿을지 알 수 없이 기다려야만 하는 상황이다.


피스윈즈는 “지형이 틀어진 탓에 우물 이용이 불가하여 식수조차 구하기 어렵고, 눈앞에 보이는 노면이 화장실이 되면서 위생 상황도 악화되는 현실이다. 기약 없는 텐트 생활에 주민들은 다가올 추위를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재민이 지내고 있는 텐트 내부 / 피스윈즈 제공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모로코는 최근 발생한 지진으로 약 13조~133조 원 규모의 경제적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을 24%로 추정했다. 특히 마라케시 구시가지에서는 낡은 건물 중 일부가 파괴되는 등의 큰 피해를 보았으며, 역사적 랜드마크인 쿠투비아 모스크의 첨탑도 지진의 힘에 무너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모로코는 GDP의 7%를 차지하는 관광산업(2019, 모로코 재정경제부)에 큰 타격을 입고 있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 다시 회복하려던 중이었던 관광산업이 이번 지진으로 인해 큰 고통을 겪고 있다.


한편, 14일 기준 모로코 내무부는 이번 지진으로 2946명이 숨지고, 5674명이 다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유엔(UN)은 모로코 강진으로 30만 명 이상이 피해를 봤고, 이 가운데 3분의 1이 어린이들이라고 추정했다.


피스윈즈 구호 후원과 관련해서는 피스윈즈 홈페이지(https://zrr.kr/k6v5)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명준 기자 (neocros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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