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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이재명, 강제 단식중단 시켜야…민주당 화합은 글쎄"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입력 2023.09.14 10:26
수정 2023.09.14 10:26

체포동의안 부결 주장 쉬워졌지만

"단식으로 단합됐다 말할 수 없어"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 DB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째 단식 중인 이재명 대표를 두고 민주당이 강제로라도 단식을 중단시켜줄 것을 촉구했다.


비명(비이재명)계 조 의원은 14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당내에서 많은 분들이 제발 건강을 생각하셔라라고 하면서 (이 대표에게) 단식 중단을 권고했다"며 "강제로 (단식을) 못 하게 하는 수밖에 없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의료진이 지금 불가역적인 손상이 오는 단계라는 얘기까지 하는데, 그 얘기를 듣고 그냥 있는 게 맞는가 싶다"고 우려했다.


이 대표의 장기 단식으로 내주 쯤 국회로 넘어올 전망인 체포동의안 관련, 당내 계파 갈등이 화합 분위기로 전환됐다는 해석이 나오는데 대해선 물음표를 던졌다.


조 의원은 "(이 대표를) 옹호하고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키자는 얘기는 드러내놓고 세게 얘기할 수 있(게 됐)다"며 "참고 있다. 그걸 가지고 단합됐다고 얘기하는 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검찰의 구속영장이 청구됐을 때 가장 좋은 방법으로 "요청컨대 (이 대표가) 가결 시켜주라고 말씀을 해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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