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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가게 벽돌로 내려친 10대들…CCTV에 잡힌 황당 장면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3.09.05 04:53 수정 2023.09.05 04:53

경기도 부천의 한 무인점포에서 10대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결제 단말기를 벽돌로 부수고 달아나는 장면이 포착됐다.


ⓒSBS

4일 부천 소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5시 52분께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남성 2명이 결제 단말기를 벽돌로 부수고 도망쳤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점주는 단말기가 비뚤어져 있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고 가게 폐쇄회로(CC)TV를 돌려본 뒤 남성 두 명의 범행을 확인했다.


공개된 CCTV에 따르면 당일 오전 5시 38분께 마스크를 쓴 남성이 가게에 들어와 결제 단말기를 만져보더니 다시 나간다. 이후 가게에 들어와 밖에서 주워 온 벽돌로 결제 단말기 자물쇠를 20여 차례 내려친다. 그러다 실수로 자신의 손을 찧고서는 고개를 숙이고 고통스러워한다.


ⓒSBS

뒤이어 다른 남성이 들어와 또 벽돌로 단말기를 부순다. 이들은 자물쇠가 끝까지 떨어지지 않자 벽돌을 버려둔 채 가게 밖으로 나간다.


이들에 의해 파손된 결제 단말기는 시가 350만원 상당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 등을 토대로 달아난 남성 2명을 추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10대로 추정된다"며 "남성 2명이 검거되면 특수절도미수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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