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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명단 제외’ 황의조, 벤치 앉았으나 EPL 데뷔 불발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3.08.19 12:01
수정 2023.08.19 12:01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2라운드 홈경기 교체 명단 포함

노팅엄 5장 교체 카드 썼지만 기회 못 받아

황의조.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노팅엄)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경기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황의조는 19일(한국시각) 잉글랜드 노팅엄의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2023-24 EPL 2라운드 홈경기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프랑스 리그2 보르도에서 활약하다 지난해 8월 노팅엄으로 이적한 황의조는 곧바로 그리스 올림피아코스로 임대됐다. 하지만 리그 적응에 실패하며 주전 경쟁서 밀려났고, 올해 상반기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단기 임대를 거친 뒤 올 여름 원 소속팀 노팅엄으로 복귀했다.


황의조는 프리시즌서 6경기 연속 출전하고, 노츠 카운티(4부 리그)와 경기에서는 득점포까지 가동했지만 정작 리그가 시작되자 지난 1라운드 교체 선수 명단에서도 빠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2라운드에서는 교체 명단에 들어가며 EPL 데뷔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지만 끝내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특히 이날 노팅엄은 무려 5장의 교체카드를 썼는데 황의조는 선택을 받지 못했다.


황의조가 결장한 노팅엄은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2-1로 물리치고 개막 첫 승을 신고했다.


선발 공격수로 나선 타이워 아워이니가 경기 시작 3분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고, 후반 39분 교체로 투입된 공격수 크리스 우드도 5분 만에 득점포를 가동해 포지션 경쟁자인 황의조의 입지가 더욱 좁아지게 됐다.


한편, 황의조는 오는 26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서 다시 한 번 EPL 데뷔전을 기약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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