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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청 '살인 예고글 올린 피의자' 38명 검거 4명 구속

김태호 기자 (thkim@dailian.co.kr)
입력 2023.08.11 11:59
수정 2023.08.11 11:59

이들중 10대 미성년자 18명(47.3%), 사당수 10대 인원들은 소년법원 송치 예정

경찰이 온라인상에서 불특정 다수에게 살인을 예고하는 글을 올린 게시지를 분석한 결과 89.6%인 34명이 30대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중 10대 미성년자는 18명으로 47.3% 달했다. 경찰은 사당수 10대 인원들은 소년법원에 송치할 계획이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사이버수사대 11일 살인 예고글을 올린 혐의(협박 및 공무집행방해)로 게시자들 38명중 4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34명은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입건된 이들 대부분은 휴대폰과 인터넷 사용이 익숙한 젊은 층이 차지했다.


경기 하남 사는 20대 A씨 지난 8일 오후 1시 35분쯤 디시인사이드 게시판에 '서울숲역 XX 임직원만 골라 9명을 살해 하겠다'고 글을 올린 혐의로 이날 오후 5시 50분쯤 주거지에서 검거됐다.


A씨는 "범행동기로 팬심을 어필해도 받아주지 않아 홧김에 작성했다"고 밝혔다. 그는 범죄 실행 가능성과 도주우려 높다고 판단 10일 구속영장이 발부 됐다.


앞서 지난 7일 오전 10시쯤 오산에사는 20대 B씨는 SNS '틱톡'을 이용해 '용산 칼부림 예고 없죠? 기대하라'라는 글을 올린 혐의로 이날 밤 주거지에서 검거됐다.


B씨는 경찰에서 글 게시 사실은 인정하나 살인예고 의도는 아니었다고 부인했으나 범죄 실행 위험성 높고 도주우려 있다고 판단, 지난 9일 밤 구속영장 발부했다.


경찰은 "구속된 두 사건 모두 게시 당일 즉시 경찰이 위지 조회 등을 거쳐 추적·검거해 구속하고 신속히 처벌하고 있다"며 "사유를 막론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살인예고 글을 게시하는 경우 처벌받는 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태호 기자 (t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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