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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세계잼버리 앞둔 전북 찾아 "'볼매'로 인정받게 최선 다할 것"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3.07.27 11:08
수정 2023.07.27 11:16

코로나 뒤 첫 국제행사 앞둔

새만금개발청에서 최고위

金 "수해 피해 보상 문제와

특별재난지역 폭넓게 할것"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오전 전북 군산시 새만금개발청에서 열린 전북 현장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세계잼버리대회를 눈앞에 둔 전북을 찾아 호남 지역의 발전을 위해 진정성을 갖고 정책·예산·인력 등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하면서 "국민의힘이 호남 지역 국민들로부터 볼매(볼수록 매력있는 사람)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현 대표는 27일 전북 군산 새만금개발청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새만금 발전과 내년 전라북도 자치도 출범하는 전북이 대표적 산업지역으로 완성될 수 있도록 국민의힘이 적극 챙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라북도는 내달 1일부터 세계잼버리대회 시작을 목전에 두고 있다. 세계잼버리대회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우리나라에서 처음 치르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1991년 강원 고성 세계잼버리 이후 32년만에 재개최다. 하지만 최근 전북 지역에 집중된 호우로 인해 행사장 여건이 좋지 않아 정부·여당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김 대표는 "이번 수해 받으신 분들이 빨리 복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건 말할 것도 없고 피해 회복 보상 문제도 잘 챙길 것"이라며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우선 돼있지만 아직 덜 된 지역에 대한 심사가 진행중인데 최대한 폭넓게 특별재난지역이 될 수 있도록 어려운 당원들의 시름을 덜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중장기적인 대책에 대해서도 "내일 고위당정회의를 하면서 보다 항구적인 자연재해 안전대책 치수관리대책을 강구하는 방안을 모색해서 발표하려고 한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 문제를 꼭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다짐했다.


김 대표는 "집권당이 된 만큼 호남 주민의 인정을 받을 수 있는 건 진정성을 갖고 여러 정책과 예산, 필요한 인력 지원 이런 것들이 가장 중요한 것 아닌가"라며 국민의힘 전북도당에 힘을 싣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나아가 새만금 사업을 언급한 김 대표는 "2013년 새만금청이 설립됐는데 지금까지 1조8000억원의 투자 유치가 있었지만 그 중 80%가 넘는 6조6000억원에 달하는 규모는 윤석열 정부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대통령의 세일즈 외교와 투자를 높이겠다는 규제완화 정책이 기업으로 하여금 새만금에 눈을 돌리게 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새만금 지역 발전과 내년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하는 만큼, 대표적인 산업지역으로 완성될 수 있게 국민의힘이 더 적극적으로 챙기겠다"고 피력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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