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자기소개서 “공 편하게 다루는 미드필더”

이강인. ⓒ AP=뉴시스

축구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22)이 프랑스 최강팀 파리 생제르맹(PSG)에 새 둥지를 튼다.

PSG는 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이강인의 입단 소식을 발표할 수 있어 기쁘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다. 그는 우리가 영입한 첫 번째 대한민국 국적 선수가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강인은 입단 확정 후 구단을 통해 "어렸을 때부터 PSG를 알고 있었다. PSG는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라면서 "프랑스 리그는 매우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은, 매우 경쟁이 치열한 리그"라고 말했다.

이어 "PSG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PSG는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이며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팀"이라면서 "새로운 모험을 빨리 시작하고 싶다. 서포터들을 만나 경기장에서 즐거움을 선사할 이 정말 기대된다"고 말했다.

자신에 대한 소개도 잊지 않았다. 이강인은 "나는 양쪽 날개 모두를 소화할 수 있고 경기장 안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미드필더다. 공을 편안하게 다룰 줄도 안다"라고 소개한 뒤 "우승에 대한 욕심과 갈증이 많다. PSG를 도와 매 경기 승리하고 최대한 많은 우승 타이틀을 획득하도록 돕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