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발 폭락' 검찰, 라덕연 일당 '수수료 창구 의혹' 갤러리 압수수색
입력 2023.05.19 13:24
수정 2023.05.19 13:24
서울 강남구 갤러리 및 갤러리 대표 주거지 압수수색
라덕연 일당, 투자자들에 그림 결제 요구…물건 보내지 않는 방식으로 수수료 챙긴 듯
검찰, 통정매매로 주가 띄워 챙긴 부당이득 2642억으로 파악
수사상황 따라 라덕연 주변 인물 중심으로 구속영장 추가 청구 가능성
SG증권발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H투자자문사 라덕연 대표가 지난 11일 오전 서울 양천구 남부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폭락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19일 투자컨설팅업체 H사 라덕연 대표 등 주가조작 세력의 '수수료 창구'로 의심받는 갤러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은 서울 강남구 한 갤러리와 갤러리 대표 주거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검찰은 라 대표 등이 투자자들에게 수익금 일부를 이 갤러리에서 그림을 구매하는 명목으로 결제하게 하고 그림은 보내지 않는 수법으로 수수료를 챙겼다고 의심한다.
검찰은 라 대표 등이 통정매매 등으로 주가를 띄워 챙긴 부당이득을 2642억으로 보고 이 중 1321억원을 수수료로 받은 것으로 파악했다.
검찰은 라 대표와 투자자 모집책 역할을 담당한 측근 변모·안모 씨 등 3인방을 자본시장법·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차례로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다른 모집책과 고액 투자자들이 주가조작에 어디까지 관여했는지도 추가로 수사중이다. 수사 상황에 따라 라 대표의 주변 인물을 중심으로 구속영장을 추가로 청구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