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장애인 '셀프주유소 도움이 서비스' 눈길
입력 2023.03.24 11:24
수정 2023.03.24 12:41
해당서비스 장애인복지관, 장애인단체, 시정소식 등 홍보
"몸이 불편한 우리도 셀프주유소를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경기 평택시가 중증 지체장애인들도 셀프주유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직원들이 기름을 넣어 주는 맞춤형 주유서비스 운영해 눈길을 끈다.
25일 시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는 휠체어 이용 장애인 및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운전자의 편의를 위해 지역 셀프주유소 이용 시 상주하는 직원으로부터 즉각 주유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서비스에 참여하는 셀프주유소는 주유소에 입간판을 등에 연락처를 적어두고 전화하면 주유원 나와 직접 주유를 해준다.
시는 장애인 접근권을 보장하고 셀프주유소 이용을 돕기 위해 평택지역 셀프주유소 59개소에 전수조사 실시, 우선 11곳을 셀프주유소 업주들이 협조를 받아 서비스를 추진하게 됐다.
장애인 A씨는 "갈수록 셀프주유소가 증가하는데 반해 장애인을 위한 주유 편의지원은 이뤄지고 있지 않고 있다"며 "장애인 인식개선을 통해 장애인들도 부담 없이 주유소를 이용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평택시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취지에 공감하며 장애인들이 불편 없이 셀프 주유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 모든 주유소가 캠페인에 동참하길 기대한다"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는 ‘셀프주유기 이용이 어려운 분이나 장애인 운전자’가 셀프주유소 이용시 정당한 편의 제공이 필요하다고 건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