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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의 카바니’ 꿈꾸는 김겸범, 오스트리아 명문 라피드 빈 입단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3.03.23 15:14
수정 2023.03.23 15:14

187cm, 80kg의 건장한 체격조건 갖춘 스트라이커 자원

오스트리아리그에 진출한 김겸범. ⓒ SK 라피트 빈

또 한 명의 대한민국 축구 유망주가 유럽 무대 진출에 성공했다.


김겸범은 오스트리아 명문 SK 라피트 빈 유스 팀에 입단했다. 인천 부평동중학교 출신인 2006년생 김겸범은 187cm, 80kg의 건장한 체격조건을 갖춘 스트라이커 자원이다.


MBC꿈나무축구 8:8대회 득점왕 출신인 김겸범은 부평동중 시절에는 전국 중등 축구리그 인천권역에서 득점왕 경쟁을 했던 스트라이커이다.


그는 유럽선수들과 견주어 밀리지 않는 피지컬과 왕성한 활동량, 강력한 체력을 바탕으로 유기적이고 부지런하게 많이 뛰어주는 스타일이다.


특히 전방압박과 수비에 적극적이며 공격수임에도 전투적인 수비가담이 장점이다. 또한 양발을 자유롭게 사용하며 좋은 슈팅과 패스 능력, 기본기를 두루 갖췄다는 평가다.


공격수인만큼 그는 오프 더 볼 움직임에 공간침투 능력이 뛰어나며 스스로 기회창출 후 자신 있게 슈팅으로 마무리 할 수 있는 스트라이커의 본능을 가지고 있다. 반대로 타겟형 스트라이커 역할도 가능해 헤딩 능력을 갖췄고, 수준급 볼 간수 능력으로 주변 팀 동료들을 이용하는 지능적인 플레이도 가능하다.


현재 고등학교 2학년 신분으로 SK 라피드 빈 U-18 팀으로 이적한 그는 최근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2부 (프로)에서 뛰고 있는 SK 라피드 빈 B팀에도 콜업 돼 훈련 및 기량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훈련 중인 김겸범. ⓒ SK 라피트 빈

한편, 김겸범이 활약할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는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리그다.


과거 강철(화성 FC 감독)과 최성용(수원 삼성 수석 코치)이 LASK 린츠로, 서정원(청두 룽청 감독)이 SV 잘츠부르크, SV 리트, FC 블라우 바이스 린츠로 진출했던 사례가 있으며, 최근에는 황희찬이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활약해 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이 밖에 연령대 대표팀에 발탁된 홍현석도 LASK에서 활약했다.


SK 라피트 빈은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축구 클럽으로 수도인 비엔나를 연고로 하고 있다. 아우스트리아 빈과 함께 비엔나의 유명한 두 팀 가운데 하나이다.


SK 라피트 빈은 1911년부터 시작한 오스트리아 1부 리그의 ‘최초 우승팀’이자 ‘최다 우승팀’(32회)이다. 또한 24번의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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