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 직전' 김하성·에드먼, 시범경기서 나란히 안타
입력 2023.02.27 08:40
수정 2023.02.27 08:42
김하성(28·샌디에이고)과 토미 현수 에드먼(28·세인트루이스)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나란히 안타를 뽑았다.
김하성은 27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 콤플렉스에서 펼쳐진 ‘2023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애리조나전에서 6번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2회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이한 김하성은 좌전 안타로 대량 득점의 시발점이 됐다. 김하성 출루 이후 샌디에이고는 2회 맹폭을 가하며 7-0까지 달아났고, 다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1사 2,3루 찬스에서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2타점을 기록했다. 3회 볼넷을, 4회에는 삼진으로 물러선 김하성은 5회초 수비 때 교체됐다.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2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김하성은 전날 라이브 배팅으로 감각을 끌어올린 뒤 두 번째 출전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만들며 기대를 키웠다. 김하성은 LA로 이동해 다음달 1일 귀국, 야구대표팀에 합류한다.
대표팀에서 김하성과 ‘키스톤 콤비’로 활약할 에드먼도 안타를 기록했다.
에드먼은 같은 날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셰볼레 스타디움에서 가진 마이애미와의 시범경기에 1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마이애미 선발 조니 쿠에토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뽑은 에드먼은 홈까지 밟았다. 이후에는 모두 뜬공으로 물러났다. 전날 워싱턴전에서 2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에드먼은 이날 안타를 올리며 시범경기 타율 0.200을 기록했다.
에드먼도 김하성과 같은 날 한국에 입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