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디자인산업 육성 원년…6개 사업에 42억 투입
입력 2023.02.21 14:20
수정 2023.02.21 14:20
중소기업 디자인 역량 강화…서울 글로벌 경쟁력 키우자는 취지
300여개 기업 대상 '디자인산업 육성 지원’
소상공인·중소기업-디자이너·디자인기업 협업 추진
서울시가 기술과 품질이 우수한 중소기업이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6개 사업에 총 42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의 디자인 역량을 강화해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것을 돕겠다는 취지다.
시가 서울디자인재단은 21일 이달부터 3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디자인산업 육성 지원'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와 재단이 지원하는 사업은 ▲중소기업 산업 디자인 개발 ▲소상공인+디자이너 매칭 및 협업 신제품 개발 ▲청년디자이너 DDP브랜드 상품 개발 ▲디자인 스타트업 육성(WeUpProject) ▲지속 가능한 디자인 제품・서비스 판로 개척 지원 ▲디자인 스튜디오 육성 등 6개 부문이다.
시는 또 올해 신규 사업으로 바이오·의료산업, 디지털문화콘텐츠, 지능형 정보통신기술(ICT), 생활(리빙)·소형가전 등의 분야 중소기업이 우수 디자인 기업과 협업할 수 있는 기회의 장도 마련했다. 공개 모집을 통해 65개 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디자인 개발비는 제품 디자인비 최대 2200만원, 브랜드 디자인비 최대 1500만원, UX·UI 디자인비 최대 1700만원 범위 내에서 차등 지원한다. 우수 7개 팀에는 최대 15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아울러 시는 소상공인·중소기업과 디자이너·디자인기업이 협업을 통해 디자인이 접목된 신제품을 개발하도록 도울 방침이다.
기업 간 매칭으로 200개 팀을 선정할 계획이며 제품 디자인 개선을 위한 맞춤형 전문가 멘토링, 저작권 보호·계약 등을 위한 변리사 컨설팅 및 마케팅 교육 등을 지원한다.
200개 팀 중 우수제품을 개발한 60개 팀에는 각각 300만원의 온·오프라인 전시 시제품 제작비를 지원하고 스튜디어 촬영도 도와준다. 상위 3개 팀에는 양산 지원금으로 팀당 500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시민이 뽑은 1등 팀은 시민 상금 200만원도 지급한다.
청년 디자이너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활용한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브랜드 상품' 개발도 추진한다.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 거주하는 만19세에서 39세 이하 청년이라면 지원 가능하다.
10개 팀을 선정해 각 200만원의 포상금과 양산품 제조비 총 5000만원을 지원한다. 우수 상품은 DDP디자인스토어 등에 전시·판매한다.
신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거나 출시한 지 3년 이내의 신제품을 보유한 역량 있는 디자인기업에는 1000만원의 전시지원금(최우수기업 1곳)을 비롯해 국내외 마케팅을 지원한다.
사업별 참여 기준이나 지원 사항 등 자세한 내용은 서울디자인재단 홈페이지(www.seouldesig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