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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사회 열고 주총 안건 논의…이재용 등기이사 복귀는?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입력 2023.02.14 09:10
수정 2023.02.14 09:10

사법리스크 여전…등기이사 복귀 시점 늦출 가능성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부당 합병 및 회계 부정 관련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삼성전자가 주주총회를 한 달 앞두고 주총 안건을 논의한다. 최대 관심사안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는 안건에 오르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주총 소집일과 안건 등을 정할 예정이다. 최근 2년간의 사례를 보면 주총 예정일은 내달 중순이 유력하다.


올해 주총에서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이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 여부다. 이 회장은 부회장이던 2016년 10월 사내이사로 선임됐으나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수사와 재판을 받으면서 2019년 10월 재선임 안건을 상정하지 않아 임기가 만료됐다. 이후 현재까지 미등기임원 신분이다.


지난해 10월 회장 승진과 함께 올해 주총에서 이 회장의 등기임원 복귀 가능성이 점쳐졌다. 회장 직함을 달았으니 책임경영 차원에서 사내이사에 이름을 올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내 4대 그룹 총수 중 이 회장이 유일한 미등기임원이라는 점도 지적됐다.


하지만 여전히 사업 리스크가 남아 있어 등기임원 복귀는 시기상조일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이 회장은 현재 매주 목요일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혐의 재판을 받고 있는데다, 3주 간격으로 금요일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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