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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시리아 강진 사망자 1만7000명 넘겨

김상도 기자 (marine9442@dailian.co.kr)
입력 2023.02.09 21:20
수정 2023.02.09 21:20



대지진이 덮친 튀르키예 말라티아의 주민들이 지난 7일 대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 더미 위에 앉아 있다. ⓒ AP/뉴시스

튀르키예 동남부와 시리아 북서부지역을 강타한 대지진의 희생자가 1만7000명을 넘어섰다. 현지 전문가들이 튀르키예서만 최대 20만명의 시민들이 무너진 건물 잔해더미에 갇힌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만큼 사망자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AFAD)은 9일(현지시간) 오후 기준으로 강진 희생자가 1만 401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리아의 사망자는 3162명으로 집계됐다. AFAD는 지난 6일 발생한 규모 7.8과 7.5의 강진 외에도 1117건의 크고 작은 여진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이날로 생존율이 급락하는 골든타임 72시간이 지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영국 노팅엄트렌트대의 스티븐 고드비 박사는 재해 발생 뒤 72시간이 지나면 생존율이 22%로 급락락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튀르키예의 대표적인 지진 과학자인 오브군 아흐메트는 붕괴한 건물 아래에 갇혀 있는 시민들이 2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앞서 이번 대지진에 따른 전체 사망자가 2만명을 넘을 수 있다고 전망했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사망자가 10만명 이상이 될 가능성도 14%에 이른다고 추정했다.

김상도 기자 (sara087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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