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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찾은 초선 9명…"두문불출 마음 아프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입력 2023.02.06 15:58
수정 2023.02.06 15:58

박성민 "나경원, 尹정부 성공위한 협력 방법 찾겠다고 말해"

국민의힘나경원전 의원이 6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민의힘 동작을 당협사무소에서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의 방문을 받고 면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초선 의원 9명이 6일 나경원 전 원내대표를 찾아 위로의 말을 전했다. 전날 김기현 당대표 후보는 박성민·이인선·정동만 초선의원 3명과 함께 나 전 대표를 찾아 연대를 제안했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박·이·정 의원을 비롯해 강민국·구자근·박대수·이용·전봉민·최춘식 의원은 오후 1시경 서울 동작을 당협위원회 사무실에서 나 전 의원과 약 20분 면담했다. 박대수 의원을 제외하면 모두 '나경원 불출마' 연판장에 이름을 올렸다.


박성민 의원은 나 전 대표와 면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초선 의원 몇 명이 개인 자격으로 우리 나 전 의원을 위로 방문했다"며 "나 전 의원이 당 대표 불출마를 선언하고 두문불출하는 모습이 저희들은 너무 마음이 아팠다"고 밝혔다.


이어 "나 전 의원은 감사하다고 말씀하셨고 조만간 고민을 해서 어떤 방법으로든 우리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또 당의 발전을 위해 협력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나 전 대표와 향후 만남 계획에 대해선 "필요하면 만나겠다"며 "나 전 대표도 시간을 갖고 저희와 사석에서 만나자고 했다"고 말했다.


전날 김 후보가 나 전 대표를 만난 연장선이냐는 질문엔 "그렇다"며 "어제는 강릉에 찾아뵀고 오늘은 또 많은 초선 의원들이 같이 가보자고 해서 오게 됐다"고 했다.


김 후보는 강원도 강릉을 여행 중인 나 전 대표를 찾아 힘을 합치자고 제안했다. 지난 3일 나 전 대표 서울 용산구 자택을 찾아간 데 이어 이틀 만이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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