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대변인에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유력 검토…"인사 검증 중"
입력 2023.02.02 08:59
수정 2023.02.02 09:11
대통령실 "여러 후보군 검토했고, 현재 이 위원 (인사) 검증 중"
대통령실 대변인에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이 유력 검토되는 것으로 2일 확인됐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여러 후보군을 검토했고, 현재는 이 위원에 대한 (인사) 검증이 이뤄지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현재 대통령실 대변인과 부대변인 자리는 모두 공석이다. 김은혜 홍보수석이 '1인 3역'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강인선 전 대변인이 지난해 9월 해외홍보비서관 겸 외신대변인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대변인 자리는 공석이 됐고, 사실상 대변인 역할을 해오던 이재명 전 부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 일정 유출 사건과 관련해 책임을 지고 최근 자진 사퇴했다.
이 위원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서울신문에 입사했다. 워싱턴 특파원과 국제부장, 정치부장, 부국장 등을 지냈다.
2017년 초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이 대선 출마를 고심하며 정치 참여를 모색할 때 신문사를 그만두고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반 전 총장이 대권 도전을 포기하자, 이 위원은 문화일보로 자리를 옮겨 논설위원을 맡아왔다. 이 위원은 최근 신문사에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