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와 ㈜동훈,‘힐마루 관광단지 조성사업 지역주민 지원방안 실시협약’ 체결
입력 2023.02.01 12:55
수정 2023.02.01 12:57
힐마루 관광레저 조성사업은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에 따라 영중면에 추진
미군사격장 피해 영중. 창수면 지역주민들을 실질 지원하기 위한 방안 필요하다는 여론 작용
경기 포천시는 31일, 시청 시정회의실에서 ㈜동훈과 ‘힐마루 관광단지 조성사업에 따른 지역주민 지원방안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백영현 포천시장, ㈜동훈 김태훈 대표를 비롯, 포천시교육재단 조병식 사무국장,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강주현 북부사업본부장, 주민대표들이 참석했다.
힐마루 관광레저 조성사업은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이하, 미군공여구역법)에 따라 추진되는 사업으로, 영중면 거사리 700 일원에 45홀의 골프장을 포함한 287만 제곱미터 규모의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민간사업이다.
시는 지난 2014년 사업시행자인 ㈜동훈과 지역주민 지원방안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으나, 최근까지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두고 주민들과 동훈 간의 의견대립이 발생했다.
미군공여구역법은 낙후된 지역의 균형있는 발전과 주민의 복리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그동안 미군사격장 등으로 피해를 받아온 영중·창수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역 여론이 제기됐다.
민선8기 백영현 시장이 지난해 7월 취임하면서 구체적인 지원방안 마련을 위해 주민들과 상생간담회를 개최했다. 포천시와 포천시의회 지역구 의원, 영중면 주민대책위 등이 지속적으로 소통해 이번 실시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이다.
이번 실시협약서 내용에는 지역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지원, 지역주민들의 복리증진을 위한 지역상생기금 지원 등 포천시민, 영중·창수면 주민들에게 필요한 직접적인 혜택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지역주민 상생을 위해 많은 협의 과정이 있었고, 모두가 이해하고 양보하려는 노력이 있었기에 이번 협약이 가능했다”며 “힐마루 관광레저조성사업이 우리시의 관광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수 있도록 계속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힐마루 관광레저 조성사업은 2015년 3월 사업시행 승인 후, 올해 2월 중 골프장(45홀 대중제)에 대한 조건부 체육시설업 등록을 마치고 2024년 12월 관광휴양시설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