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황희찬 축포 기대’ 설 연휴 볼 만한 스포츠는?
입력 2023.01.20 16:28
수정 2023.01.20 16:29
손흥민, 황희찬, 김민재 등 유럽파 동시 출격 예고
프로배구와 프로농구는 치열한 순위 싸움 계속
민속 스포츠 씨름은 전남 영암서 열전
2023년 계묘년 설 연휴(1월 21일∼1월 24일)에도 스포츠는 계속된다. 해외축구리그서 활약 중인 유럽파는 한창 시즌 중이라 쉬지 않고 계속 경기에 나서고, 겨울철 인기스포츠 프로배구와 프로농구의 치열한 순위 경쟁은 설 연휴에도 계속된다.
전통의 민속 스포츠인 씨름을 비롯해 프로당구 등 다양한 스포츠들이 이번 설 연휴도 풍성하게 채워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손흥민·황희찬·김민재 동시 출격 예고, 겨울 휴식기 마친 분데스리가도 재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서 활약 중인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튼), 이탈리아 세리에A서 뛰고 있는 김민재(나폴리)는 설 연휴 출격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겨울 휴식기를 마친 독일 분데스리가도 재개되면서 이재성(마인츠)과 정우영(프라이부르크)도 출격을 준비 중이다.
정우영의 프라이부르크는 오는 21일 오후 11시30분 볼프스부르크를, 이재성의 마인츠는 같은 시각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각각 후반기 첫 경기를 치른다.
세리에A 선두 나폴리의 ‘괴물 수비수’ 김민재는 오는 22일 오전 2시 살레르니타나와의 22-23 세리에A 19라운드 맞대결에 나설 예정이다.
황희찬은 22일 오후 11시 ‘절친’ 홀란드의 맨시티를 만난다. 대표팀 맏형 손흥민은 설 연휴의 마지막 테이프를 끊는다. 리그 5호골에 도전하는 그는 24일 오전 5시 풀럼 원정을 떠난다.
프로배구·프로농구, PS 티켓을 잡아라!
겨울철 인기스포츠 프로배구와 프로농구는 설 연휴에도 치열한 순위 경쟁을 이어간다.
먼저 프로배구 V리그는 오는 22일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남녀부 팀들이 격돌한다.
승점 1차이인 3위 OK금융그룹과 4위 우리카드는 장충체육관에서 3위 자리를 놓고 물러설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친다.
여자부는 5위 KGC인삼공사(승점 29)와 6위 IBK기업은행(승점 25)이 대전서 격돌한다. 올 시즌 어느 때보다 봄 배구를 향한 순위 경쟁이 치열한 여자부는 3위 한국도로공사와 6위 IBK기업은행의 격차가 승점 7밖에 나지 않아 설 연휴부터 정규리그 막판까지 피 말리는 순위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김연경의 소속팀 흥국생명은 21일 김천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원정 경기를 벌인다.
1위 현대건설을 추격 중인 흥국생명과 불안한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한국도로공사 간에 치열한 맞대결이 예고돼 있다.
프로농구는 21일 오후 2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리는 고양 캐롯과 안양 KGC인삼공사의 경기가 주목할 만하다.
지난 시즌까지 안양 KGC인삼공사메 몸담았던 김승기 감독과 슈터 전성현이 친정팀을 상대로 운명의 맞대결을 펼친다.
조상현 창원 LG, 조동현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 간에 ‘형제 더비’는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오후 2시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다.
설날장사씨름대회, 전남 영암군서 열전
전통의 민속 스포츠 씨름은 오는 24일까지 전남 영암군 영암체육관에서 열린다.
올해 새롭게 창단된 기업팀 MG새마을금고씨름단이 이번 대회에서 첫 선을 보이게 돼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새마을금고로 이적한 한라장사(105kg 이하) 오창록과 백두장사(140kg 이하) 장성우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태백급(80kg 이하)에서는 '강자' 노범수(울주군청), 수원특례시청으로 이적한 허선행, 설날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문준석(수원특례시청) 등이 경쟁을 펼친다.
금강급(90kg 이하)에서는 임태혁(수원특례시청)의 대회 3연패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설 연휴도 당구와 함께, PBA 7번째 투어 우승자는?
2022-23시즌 프로당구 PBA 7번째 투어인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은 오는 24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다.
총 8개 정규투어 가운데 7번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민족 최대 명절인 설연휴에 열리는 대회로 지난 시즌에는 프레드릭 쿠드롱(웰컴저축은행)과 임정숙(크라운해태)이 각각 김임권(TS샴푸∙푸라닭), 최지민을 꺾고 대회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지난 17일 LPBA 128강부터 시작한 이번 대회의 결승전은 23일 오후 9시 30분 여자부(LPBA) 결승에 이어 24일 오후 8시 남자부(PBA) 결승전으로 대회 막을 내린다.
시즌이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이번 대회부터 차기 시즌 잔류를 위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된다. PBA는 매 시즌 종료(이번 시즌 8차전) 이후 포인트랭킹 기준 상위 64위까지 잔류하고, 나머지 선수들은 1부투어 선발전인 큐스쿨(Q-School)로 강등된다. 또한 상금랭킹 기준 상위 32위는 왕중왕전인 ‘PBA 월드챔피언십’에 직행한다.